전체기사

2025.12.03 (수)

  • 구름많음동두천 -8.9℃
  • 맑음강릉 -4.7℃
  • 구름많음서울 -7.3℃
  • 맑음대전 -6.1℃
  • 맑음대구 -3.0℃
  • 맑음울산 -1.9℃
  • 맑음광주 -1.6℃
  • 맑음부산 -0.1℃
  • 맑음고창 -4.0℃
  • 제주 6.4℃
  • 흐림강화 -7.7℃
  • 맑음보은 -6.9℃
  • 맑음금산 -5.3℃
  • 맑음강진군 0.1℃
  • 맑음경주시 -2.7℃
  • 맑음거제 1.6℃
기상청 제공

국제

日정부 챗GPT 활용 검토…농림수산성 도입 추진

URL복사

日경제산업상 "AI 유력 도구 될 수도" 언급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 농림수산성이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일본 정부 부처들도 활용 검토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일본은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도 AI 논의를 주도할 생각이다.
 

챗GPT, 일본 국회 답변 작성에 사용될까?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산업상은 21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챗GPT를 이용한 국회 답변 작성에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하는 데 있어서, 미래에 AI는 유력한 보조 툴(도구)가 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국회 답변 방안을 부처 직원이 작성할 때, 챗GPT를 이용한다면 과거 회의록 등을 참고하는 작업 효율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그는 "오래된 정보와 잘못된 정보가 있기 때문에 아직 사용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회 답변 작성 때 AI를 활용한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각료나 직원의 확인 작업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국회 경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총무상도 "AI 활용을 위한 업무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보 취급에 유의하며 우선 시도 차원에서 이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쓰모토 총무상은 "구체적인 검토에 돌입하지 않았으나 유효성과 리스크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겠다"고 말했다.

사이토 데쓰오(斉藤鉄夫) 국토교통상은 "만능 기술은 없다. 잘 이해한 후에 사용하지 않으면 폐해도 많다"고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디지털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챗GPT를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적이 있다. 내 정부 일에 사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실감이 있다"고 사용 감상을 밝혔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행정 분야에서 활용하면 업무 부담 경감으로 연결되지 않겠느냐"고 사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기밀 정보 취급 부분에서의 안보 확보, 프라이버시, 저작권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후생노동성으로서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으나 장점·단점을 인식하고 어떤 대응 방법이 있는지 후생노동성 내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성이 첫 발…4월 홈페이지 개정 작업에 사용 방침

첫 정부 챗GPT 활용은 농림수산성이 실시할 전망이다.

농림수산성은 공식 웹 홈페이지 개정 작업에 챗GPT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달 중 도입할 방침이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일본 정부 중앙 부터에서 챗GPT를 업무에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농림수산성의 공통신청 서비스 'eMAFF'에 활용한다. 보조금 신청 등 부처의 5000건 이상 행정 절차 문서 작성 등에 챗GPT를 활용할 생각이다.

제도 변경 등으로 연간 수천페이지 이상의 개정 작업이 발생하고 있어, 업무 효율화를 꾀한다.

농림수산성은 이달 중 시범 도입한 후 앞으로 다른 업무로 확대할 생각이다.

 
방일해 日 총리 만난 챗GPT 아버지…日, G7서 AI 논의 주도

인공지능(AI) 챗봇 '챗(Chat)GPT'을 개발한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은 이달 10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를 접견했다.
     
알트먼 CEO는 면담 후 기자들에게 기시다 총리와의 논의가 훌륭했다며 "일본에서 (챗GPT의) 이 기술이 응용되고 있는 것은 점은 훌륭하다. (관련 기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에 관한 플러스(긍정적인) 면, 마이너스(부정적인) 면을 어떻게 경감해 가느냐에 대해 대화했다"고 말했다.

알트먼 CEO는 기자들에게 "일본어를 활용해 일본의 여러분들에게 무엇인가 훌륭한 것을 제공하겠다"며 일본 시장 진출 생각을 밝혔다.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기술적으로도 정책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챗GPT 개발자와 협력을 꾀하는 일본 정부는 주요 7개국(G7)에서의 논의도 주도한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이다. 
 
이달 29~30일 일본 군마(群馬)현 다카사키(高崎)시에서 열리는 G7 디지털·기술 장관회의 공동성명에는 '책임있는 인공지능(AI)' 실현을 위한 행동계획 채택이 담긴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문제,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등을 염두에 두고 G7 협력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한다.

G7이 AI 행동 계획을 채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AI 가능성과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

그러면서도 생성형 AI에 대해 '잠재적인 영향력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가속화 할 방침을 확인한다. AI가 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분석을 참고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미 중인 외교1차관, 美 후커 정무차관과 면담…팩트시트 협의체·대북공조 등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미 중인 박윤주 1차관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앨리슨 후커 정무차관을 면담하고 정상회담 후속조치, 대북 공조 및 지역·글로벌 정세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박 차관은 전날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과의 한미 외교차관회담에서 양국 정상 간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 설명자료(Joint Fact Sheet)의 이행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구축했음을 평가하고, 후커 정무차관이 한미 관계 관련 오랜 전문성을 바탕으로 분야별 실무협의체 가동 등을 통해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후커 정무차관은 두 차례의 성공적 한미 정상회담 개최로 한미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후속 조치의 충실한 이행을 챙겨 나가겠다고 답했다. 박 차관은 전날 미 상무부가 관세 합의 이행을 위한 관세 인하 등 미측의 상응 조치를 평가하고, 연방 관보 게재 등 필요한 조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미 관련 부처를 지속 독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양 차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의미 있는 대화 복귀를 포함한 대북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불교조각 연구 권위자 김리나 명예교수, 미술사 자료 3,401책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기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국내 불교조각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김리나 홍익대학교 명예교수로부터 평생에 걸쳐 수집한 미술사 관련 자료 3,401책을 기증받아 한국학도서관에 ‘정재문고’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김 명예교수의 호를 따 명명된 ‘정재문고’는 김 명예교수가 수십 년간 연구·강의·저술 활동을 통해 축적한 성과를 집대성한 자료군으로, 불교 조각을 비롯한 한국 고대미술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도서와 논문, 고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대한제국 황실이 설립한 최초의 박물관 ‘이왕가박물관’ 소장품을 촬영·제작한 『이왕가박물관소장품사진첩(李王家博物館所藏品寫眞帖)』은 한국 박물관 도록의 효시로 평가되며, 20세기 초 궁중 예술과 근대 미술 연구에 귀중한 1차 사료로 주목된다. 김 명예교수는 1980년대 초부터 불교조각의 조형성과 역사성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하며 한국 미술사학계에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이다. 대표 저서인 『한국불교미술사』, 『한국고대 불교조각사 연구』 등은 국내 미술사 전공자들이 반드시 참고하는 기본 교재이자 연구의 표준서로 자리 잡았다. 또한 국보 및 보물 지정 문화재감정위원으로 수차례 활동하며 문화재 보존과 정책에도 기여해 왔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