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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철규 사무총장 일거수일투족... 여의도 정치권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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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핵심 실세...사무총장 이상의 역할로 관심 집중
탁월한 정무감각과 출중한 문제해결 능력 평가 받아
“국민 눈높이 맞는 인재 발굴, 총선에서 완전한 정권교체”
공천위 부위원장...수도권·중도층 공략, 당내 화합 숙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 정치권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인사를 꼽으라면 단연 집권여당의 사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철규(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사무총장이다. 김기현 대표와 함께 사실상 ‘투톱’으로 당을 이끌고 있다. 김 대표와는 매일 아침마다 현안을 공유하고 당의 메시지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의 정치적 ‘힘’은 집권여당 사무총장, 그 이상이라는 평가다. 이런 실세 사무총장의 위상은 내년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실무 공천 작업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당 안팎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총장은 친윤계 핵심인사로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이다.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 전략기획부총장으로 발탁돼 박빙의 선거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단계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의 총괄보좌역을 맡아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여러 정치세력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등 정무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국민의힘 전략부총장과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했다. 친윤계 공부모임인 ‘국민공감’ 총괄간사로 모임도 주도했다.

 

 

탁월한 정무감각과 출중한 문제해결 능력 평가


당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는 집권여당의 사무총장에 이 총장이 발탁된 배경에는 탁월한 정무감각과 출중한 문제해결 능력이 거론된다. 재선이지만 강원도 도지사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정치적 실력과 경험을 갖췄다.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의 전문성도 평가받는다. 이 총장의 최대 강점은 ‘조직’이다. 탁월한 조직 관리 실력은 신중한 언행에서 나온다. 묵묵히 자신의 할 일만 하는 이 총장에게 마음을 연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대선 과정과 2022년 이준석 전 대표와 정면충돌할 당시 정치권에서는 의외란 평가가 많았다. 이런 강경한 태도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유지되고 있다. 대 민주당 강경 노선을 주도하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밀어붙이고 있다. 최근에는 3대 개혁에 플러스 김기현 대표의 정치 개혁을 지원 사격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과 함께 정치 개혁을 선점해 총선 승리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총장은 취임 후 당 조직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당을 안정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용산 대통령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당내 각 계파와 소통하고 조율하는 역할도 점수를 받고 있다. 다만, 대통령실과의 가교 역할에 그치지 말고 국민 여론을 가감 없이 전달해 정부와 국민간의 공감대 형성에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 총장에 대한 윤 대통령의 신임은 두텁다. 남다른 윤 대통령과의 정치적 유대감과 ‘국민공감’ 등 당내 탄탄한 정치기반으로 총선후보 공천 과정에서 많은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재 발굴해 총선에서 완전한 정권 교체”


이 총장은 내년 총선 전략과 관련해 “국민들의 기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인재 발굴이 이뤄져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완전한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도 “주민에게 신뢰받는 후보를 공천 최우선 조건에 둘 것”이라고도 했다. 후보자 공천 기준과 관련해 ‘능력’과 ‘당선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결국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모두 공천이 중요하다”며 “당 공천 혁신과 인물 혁신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물론 이 총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혁신이라는 게 무조건 물갈이하고 누구 내쫓고 인위적으로 교체하는 게 혁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혁신은 올바른 제도, 공정한 제도의 틀에서 경쟁력 있는 사람이 최적임자가 공천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혁신이다”고 강조했지만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히려 상당한 수준의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주목되는 대목은 김기현 대표가 지난 15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의원정수 10% 감축,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등 정치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한 점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개혁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김 대표 정치개혁이 총선 지형을 흔든다면 공천 물갈이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 총장은 22일 “현재 우리당 253개 당협 중 40곳이 사고 당협인데, 조강특위에서 사고 당협 현황을 분석해 총 36곳에 대한 조직위원장 공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장이 지역 당조직의 의결을 거쳐 당협위원장이 되는 만큼 사실상 당협위원장 인선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다. 고민은 수도권이다. 이번 공모 지역도 서울 9곳, 경기 14곳, 인천 3곳으로 수도권이 다수다. 문제는 경쟁력 있는 인재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010년대 수도권에서 지방선거를 연거푸 지면서 인물을 키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천 실무를 진두지휘할 이 총장이 친윤계의 핵심이자 실세 중의 실세라는 점은 정치적 부담이기도 하다는 분석도 있다. 이 총장은 총선 목표를 국회의석 과반 이상이라고 밝혔다. 총선은 전당대회와 같은 당내 선거가 아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2030세대, 수도권과 중도층의 민심을 얻어야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공천 과정에서 불거질 당 내 갈등을 원활하게 조율하는 것도 숙제다. 최근 여론조사에 나타난 민심 흐름을 보면 내년 총선에서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반응과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슷한 수준이다. 총선을 보는 민심의 흐름이 유동적이라는 의미다. 지난 대선을 승리로 이끈 이철규 총장이 윤석열 정부의 분수령이 될 내년 22대 총선에서도 승리를 견인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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