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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어뢰파편을 찾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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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원인이 ‘비접촉 폭발’이라는 결론이 내려지면서 이를 뒷받침할 물증을 찾는 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25일 육안조사와 함께, 천안함을 침몰 시킨 어뢰 파편을 찾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어뢰파편을 찾을 경우 이 무기에 대한 제조국과 보유국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 ‘파편’ 성분 분석 시, 합금 비율에 따라 어뢰 생산지 판별
이에 따라 결정적 파편을 찾을 경우 합금 비율에 따라 제조국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
일단 공격무기의 파편을 확보할 경우 자기장 초음파 등을 이용한 비파괴검사로 공격무기가 어뢰인지 기뢰인지, 제조국이 어디인지를 판별할 수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어뢰의 경우 천안함의 파편과 다른 형질이고 특수 합금 재료의 섞는 비율이 국가마다 다르다는 것.
어뢰도 사람의 유전자처럼 성분분석을 통해 어뢰 생산지를 확인 할 수 있다. 또 1200t급 초계함을 두 동강 낼 정도의 중어뢰를 생산 할 수 있는 나라는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어뢰의 경우 공기방울을 덜 내고 파열음을 적게 내는 게 각 나라별 핵심 기술이고 어뢰의 스크루 형태만 봐도 어느 나라 것인지 알 수 있다는 무기전문가들의 견해다.
▲ 제조국 판별해도 구매자 파악 힘들어!
하지만 이렇게 파편을 찾는다고 해도 구매자를 추적하는 데는 어려움을 따른다는 것. 어뢰의 경우 제조자와 사용자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뢰를 개발해 운용하는 나라들 조차도 다른 나라 제품을 수입해 운영하는 사례도 있다.
중국의 경우도 자신들의 독자 모델이 있지만 러시아제 신형 어뢰를 수입해 운용하기도 하고 각 나라별 함정 형태에 따라 어뢰의 종류도 다양하다는 것.
북한의 겨우 세계 각국의 어뢰를 수입하거나 이를 개조해 사용하기 때문에 본 제품하고는 다를 수 있다는 견해다.
따라서 파편이 채집이 되면 우리 군과 미국 측이 확보한 주요 국가의 무기체계 정보를 토대로 무기 수입국을 확인한 다음, 그 제조국에 대해 구매자가 누구인지를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30일 중국 방문과 최근 미국 측의 중국 협조 발언 등은 의미심장할만하다는 것.
이에 대해 한 국제무기전문가는 “북한의 어뢰 공격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그 어뢰가 중국제 일 가능성이 높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 대통령과 미국이 중국 측에 협조를 부탁하고 양해를 구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중국 측이 어뢰 구매자를 밝히지 않는다면 영구미제로 남게 될 가능성도 있고 국제사회의 북한 압박 명분이 약화 된다고 봐야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요 언로보도에 따르면, 美·中·러 등이 운용하고 있는 중어뢰는 10여종이다. 우방 군들은 미국 MK48ADCAP, 이탈리아와 프랑스 Black Shark·A184Mod3, F17Mod2, 스웨덴 Topedo2000, 독일 DM2A4와 SUT, 영국 Spearfish 등이다. 또 일본 경우는 Shkval과 GRX-2 등을 운용하고 있다.
현재 북한이 운용하고 있는 중어뢰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개발된 YU-3G와 TYPE 53-65 이며, 만약 북한의 공격이 맞는다면 중국산 YU-3G나 이란산 스텔스 어뢰 등이 사용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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