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6.2 지방선거 본격 돌입‥지방권력 쟁탈전 그 향방은?

URL복사
지난29일 천안함 희생자 장병들의 영결식을 끝으로 조문 정국이 막을 내렸다.
그동안 천안함에 파묻혀 있던 6·2지방선거가 정국의 최대 이슈를 솟구쳐 오르고 있다. 제5회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치열한 지방권력 열전(熱戰)이 본격 시작된 것.
특히 MB정부 반환점에서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에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761명, 기초의원 2천888명, 교육감 16명, 교육의원 82명 등 총 3천991명의 ‘국민의 일꾼’을 선출한다.
여야, 본격적인 지방선거 돌입‥수많은 난제 속에 안개정국
정치권은 천안함 정국 속에서 선거전을 최대한 자제해 왔으나, 영결식을 끝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며 MB정부 중간 평가와 지방권력 쟁탈전에 나선 것.
우선 이번 선거는 2008년 총선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전국단위 선거이자 2012년 총선,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아울러 결과에 따라 정계개편과 차기 대선구도 변화 등 만만치 않은 후폭풍이 뒤따를 전망이다.
여야는 이르면 금주부터 본격적인 선대위 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3일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마지막으로 16개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완료하고 10일 전후로 선대위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며, 민주당은 6일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마무리한 뒤 9일쯤 선대위를 발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도 이달 중순까지 공천을 완료하고 선거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여당인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를 ‘미래와 과거’, ‘경제살리기 세력과 경제발목잡기 세력’간 대결구도 아래, 경제살리기와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논리로 표심을 자극한다는 전략이다.
반면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을 비롯한 각 분야의 정책실패 등 ‘총체적 난맥상’을 집중 부각시키며 정권심판론을 확산시킨다는 것.
이런 가운데 여야는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원, ‘스폰서 검사’ 파문, 전교조 명단 공개, 법조계 개혁 갈등 등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천안함 사태는 최대 이슈를 부상할 전망이다.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의 도발로 명확해지면 정국은 이념 대결과 보수층 결집, 反북한 민심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아울러 천안함 진상규명 단계에서 사고 원인과 책임자 문책 등을 놓고 여야 간 대충돌이 예상된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5.23) 등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가 복잡한 양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선거 판세를 가름해 볼 수 없는 격랑 속에 휩싸일 가능성이 크다.
수도권 선거 판세 가늠키 힘들어‥‘천안함 안보정국’ 핵심!
이번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그 판세를 가름해 볼 수 없는 안개정국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텃밭인 영남권을 제외하고는 수많은 선거변수로 인해 수도권과 충청권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민주당은 지지기반인 호남과 함께 수도권과 충청권의 선전을 벼르고 있지만, 천안함 사태로 인해 큰 타격이 예상된다.
선진당의 경우 대전·충남 석권을, 민노당은 울산 광역단체장 한 곳과 10곳 안팎의 기초단체장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녹녹하지 않은 상황이다.
여야 모두 최대 격전지로 수도권 선거를 들고 있다. 이 가운데 최대 격전지는 서울시장 선거다.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 오세훈 시장이 민주당 유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를 앞서고 있지만 지지율 격차가 오락가락하고 있어 뚜껑을 까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는 형국이다.
이에 반해 경기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김문수 지사가 대세론 굳히기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예비후보 중에 누가 단일화가 되느냐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김 지사가 단일화 후보에게 현재까지는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장의 경우는 한나라당 안상수 시장이 다소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과 민노당 김성진 전 최고위원의 단일화 여부에 따라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결국 천안함 사태로 불거진 안보정국이 이번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원진 "尹 탈당 결단 있을 것...35살 김용태 선임 좋은 카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결단이 오늘쯤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조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측근들이 윤 전 대통령을 설득하고 있다고 들어서 이번 선거에서의 하나의 변곡점이 오늘 일어나는 게 맞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선택의 초이스가 별로 없다. 그래서 그 시점을 말씀드린 거고 또 윤상현 의원을 중심으로 해서, 윤상현 의원도 다시 김문수 후보 캠프로 들어왔고, 박민식 전 장관도 그렇고 그런 입장으로 봐서는 오늘이 딱 그 적절한 시기라고 본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김용태 비대위원장 선임에 대해 “김용태 의원을 비대위원장을 했다는 것은 35살인데, 아무튼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카드는 굉장히 괜찮은 선택이었다. 민주당 쪽하고 비교해도 김문수 후보의 약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그러한 카드다”고 호평했다. 조 대표는 김 후보와 국민의힘 경선을 같이 했던 다른 후보들에 대해 "한동훈, 한덕수, 홍준표 이런 분들의 행보가 이해가 안 된다"며, "경선은 하나의 민주적 절차인데 같이 했던 사람들과 한 전 총리가 김 후보를 지원하지 않는 것

경제

더보기
삼성전자, 독일 플랙트 인수…글로벌 공조 시장 본격 진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이하 플랙트)을 인수해, 고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Triton)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플랙트, AI시대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 중심 고성장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공조기기 업체로 가혹한 기후 조건에서도 최소한의 에너지로 깨끗하고 쾌적한 공기의 질을 구축하고자 하는 프리미엄 공조 기업이다. 플랙트는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안정적 냉방이 필수인 대형 데이터센터 △민감한 고서/유물을 관리하는 박물관/도서관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터미널 △항균/항온/항습이 중요한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왔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목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숭모제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곽수철)는 5월 15일 오전 11시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영릉(英陵, 세종과 소헌왕후)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 628돌 기념 숭모제전(崇慕祭典)」을 거행한다. 「숭모제전」은 우리 민족의 큰 스승이자,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를 비롯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이룩하며 빛나는 업적을 남긴 성군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행사이다. 숭모제향(崇慕祭享)은 ▲ 헌관의 분향과 헌작 ▲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 헌화와 분향 ▲ 축사 ▲ 세종대왕이 지은 궁중음악인 ‘여민락(與民樂)’ 연주와 세종대왕이 나라의 평안과 국운의 번창을 기원하고, 태조의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직접 창작한 궁중무용인 ‘봉래의(鳳來儀)’ 공연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 당일 정오와 오후 3시에는 전통적인 기예와 해학적인 재담이 함께 펼쳐지는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줄타기, 살판, 버나, 풍물)’ 공연이 열리며, 조선의 군주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대왕의 위대한 일생을 회고하는 ‘성군 세종, 탄신과 안식’ 특별전이 오는 7월 13일까지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진행된다. 한편,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