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3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6·2지방선거]오세훈-한명숙, 첫 토론회서 ‘날선 공방’

URL복사
여야가 수도권 최대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여야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현 시장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7일 관훈클럽 주최 서울시장 후보 초정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진검 승부에 들어 간 것.
이날 오전 8시 서울 프레스센터에 열린 토론회에서 오 시장과 한 전 총리는 정책과 도덕성, 공약 등을 놓고 치열한 대접전을 펼쳤다.
이날 토론회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 청렴도 1위 달성, 경쟁력 상승 등 실질적인 성과를 강조하면서 재선시장의 꼭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반면 한 전 총리는 서울시 부채 증가와 청정 무상급식 등을 주장하며 현 정권과 오 시장에 대한 ‘심판론’을 강조했다.
특히 오 시장은 “서울은 이제 4년짜리 정책으로 단기성과를 낼 수 있는 규모를 넘어섰다”며 “서울도 뉴욕·런던·파리·시카고 같은 선진도시처럼 재선·삼선시장이 나와 장기적 비전으로 도시를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재선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 동안 안으로는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드리는데 미쳐 살았고, 밖으로는 서울의 미래를 위한 투자, 즉 도시경쟁력을 높이는데 미쳐 살았다”며 “지난 4년 동안 도시경쟁력, 금융경쟁력이 모두 15계단 뛰어올랐고 관광객이 30%나 늘었다”고 성과를 제시했다.
계속해서 “이제 기틀이 마련됐으니 계속 가속도를 붙여 단숨에 도쿄를 뛰어넘고 세계 5위권으로 진입시키겠다”며 “파리지엥과 뉴요커가 그렇듯 서울시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운 서울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격에 나선 한 전 총리는 “6월2일은 국민심판의 날”이라며 “개발과 겉치레 행정으로 예산을 낭비한 오세훈 시장 심판의 날이고, 이명박 정권 심판의 날”이라고 날선 공격을 감행했다.
그러면서 “서울 시민들은 한결 같이 일자리·집값·전세값·치솟는 사교육비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며 지적한 뒤 “한 마디로 살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간 서울시는 무엇을 했느냐”라고 되물었다.
특히 그는 “일자리가 없어 거리 방황하는 젊은이에게 ‘디자인 서울’, ‘한강 르네상스’는 다른 나라 이야기였다”며 “서민의 삶은 밑에서부터 망가졌고, 늘어난 것은 빚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부수고 덧칠하고 치장하는 동안 6조원에서 18조로 빚이 3배 늘었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7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오 시장은 경선 경쟁자였던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의원과 서울시당 위원장인 권영세 의원 등 4명을 선대위원장에 임명했으며, 캠프 총괄본부장에는 당 사무총장을 지낸 장광근 의원을 임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 전 총리측도 이해찬 전 총리,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 도종환 시인, 허성관 전 행자부 장관 등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한 전 총리측은 만일 야권후보단일화가 성사된다면 야권과 시민사회를 포괄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다시 발족한다는 복안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최대 식품 전시회 '푸드위크 코리아' 성료...식품 트렌드 한눈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 C홀과 더플라츠에서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푸드위크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 코엑스를 대표하는 식품 전시회인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부터 대체·신식품, 제조자동화, 스마트유통, 팜테크까지 미래의 식품산업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규모 국제 종합 식품 전시회로 올해는 42개국 950개사가 참가했다. '식탁혁명,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AI 영양분석, 대체단백질, 친환경 포장기술 등 첨단 기술과 식생활 트렌드를 선보였다. 전시장은 ▲푸드테크 ▲식품 ▲디저트 ▲외식·급식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2026 식품외식산업전망,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푸드테크 기술사업화 성과공유대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11점의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송 장관은 이날 개막식 격려사를 통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늘 출근길 기온 '뚝' 곳곳 한파…낮 최고기온 11~18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3일) 월요일은 아침 기온이 전날(2일)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며 춥겠다. 기상청은 이날 "우리나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일부 중부지방과 전북, 경상서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고 예보했다.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고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다. 또 전국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면역력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전까지 경북남부동해안에는 경북남부동해안에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오전까지 강원중·남부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에, 오후 사이 부산, 울산에, 오후부터 남해안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며, 강원산지에는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기온은 평년(최저 1~11도, 최고 15~19도)과 비슷하거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