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9 (목)

  • 맑음동두천 11.4℃
  • 맑음강릉 9.8℃
  • 맑음서울 13.3℃
  • 맑음대전 12.4℃
  • 맑음대구 10.5℃
  • 맑음울산 8.8℃
  • 맑음광주 13.5℃
  • 맑음부산 11.2℃
  • 맑음고창 10.0℃
  • 구름조금제주 14.5℃
  • 맑음강화 11.9℃
  • 맑음보은 9.6℃
  • 맑음금산 9.1℃
  • 맑음강진군 12.6℃
  • 맑음경주시 7.8℃
  • 맑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문화

<Diaf2023>, 판매액·참여국·화랑·작품수⇓, 입장객⇑

URL복사

1만5천여명· 6개국·116개 화랑·4500점 관람
2021년 98억원 ⇒ 2022년 75억원 ⇒ 2023년 70억원
전병화위원장 “디아프는 당당한 국제아트페어로 성장할 것”

 

지난 5일 대구 엑스코에서 막을 내린 대구국제아트페어(Diaf)2023에 50% 증가한 1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집계 성적은 지난해 보다 약5억원 감소된 70억원대다.

 

디아프측은 “100만~300만대의 작품 거래가 꾸준히 늘고, 쿠사마 야요이와 조지 콘도, 미하일 쿠가츠, 이우환, 장미셀 오토니엘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이 수천만원에서 1억원대로 판매됐다”고 밝혔다.

 

입장객 증가는 지난해 관람객 입장시 ‘모바일 입장 등록’을 통해 제공된 관람객 DATA를 기반으로 핀셋 홍보가 가능해 입장객이 지난해 보다 약 50% 더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메인 스폰서인 BC카드와의 업무 협업, 더현대 대구의 VIP고객을 대상으로 홍보 마케팅 등이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디아프의 판매 성적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외적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라고 하지만 2021년 정점을 찍은 후 집계액 수치는 내리막이다. 명칭을 바꾸기 전인 <아트페어대구2021> 매출이 역대 최대였던 98억원이었고, <디아프2022>가 75억원이었다. 올해는 70억원으로 내려갔다. 불황에 따른 소비 위축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또 올해 프리즈, 키아프 이후 프리즈런던, 파리+아트바젤 등 유명 아트페어는 물론, 동남아의 크고작은 아트페어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글로벌 갤러리스트들과 컬렉터들의 피로도가 갈수록 쌓이는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디아프는 ‘아트페어대구’가 전신으로, ‘국제성 강화’를 목표로 지난해 명칭을 ‘대구국제아트페어’(Diaf)로 바꿨다. 그러나 디아프2022에 9개국(미국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 싱가폴 한국 등) 129개 화랑이 작품 5000점을 선보인데 비해, 디아프2023에는 미국이 빠진 6개국(일본, 러시아, 영국, 독일, 프랑스, 한국) 116개 화랑이 4500점을 출품했다.

 

이에 성급하게 ‘국제아트페어’로 명칭을 바꾼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일부 나오기도 한다. 더구나 대구 미술인들 사이에서도 대구의 섬유산업을 비롯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인

 

구도 계속 감소해 대구 지역 미술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자체 분석도 이미 거론된 바 있다.

 

그럼에도 디아프2023이 높은 점수를 받은 부분도 있다. 쾌적한 전시 공간과 행사장 내 조경이 어우러진 쉼터 공간을 마련하고, 일반 라운지와 VIP 라운지 공간을 확장해 관람객을 위한 서비스 만족를 높인 점은 호평을 받았다.

또 대구관광협회와 협업해 ‘아트 시티투어’ 버스를 4일간의 행사 기간 중 적절히 시간대별로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미국 미니멀리즘 대표 작가 칼 안드레를 전시중인 대구미술관과, 지역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수성아트피아 인근 수성못 등을 안내하는 등 볼거리를 넓힌 점은 돋보였다.


디아프2023에서는 ‘대구현대미술제 어제와 오늘, 도전과 저항의 역사’(윤진섭 기획)전과 리우 작가의 ‘미다스 여왕’(Sculpture Zone)이 특별전으로 기획됐다. 대구현대미술제 역사 아카이브(1974~1979년)를 통해 40여년전 대구현대미술제의 의의를 오늘에 되살리고자 노력한 기획은 돋보였다.

 

 

 

참여 주요 화랑으로는 국제, 가나, 리안, 금산, 갤러리 전, 우손, 동원, 신라 등(이상 국내)과 컨템포러리 도쿄, 야리라거갤러리, 갤러리 브루노 마싸, 갤러리 까르찌나 등(이상 해외)이 참여했다. 주요 작가로는 이건용 이우환 박서보 이배 김종학 남춘모 김창열 이기성 전광영 박석원 윤명로 등(국내)과 앤디워홀, 조지콘도, 애니쉬 카푸어, 쿠사마 야요이, 로버트인디애나, 무라카미 다카시, 나라 요시토모, 데이비드 호크니, 장미셀 오토니엘, 줄리안 오피 등(해외)의 작품이 소개됐다.

 

전병화 디아프2023 운영위원장은 “대구는 구매력 강한 안목 높은 컬렉터층이 깊고 넓기로 유명해, 타 지역에서 대구아트페어에 서로 참여하려는 곳”이라면서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삼성상회 간판을 내건 것도 대구 서문시장 근처이다. 앞으로 디아프는 당당한 국제아트페어로 성장하리라 믿는다”라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조정식·추미애·정성호·우원식 4파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은 더불어민주당 5·6선의 중진들의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 의장 후보 등록 마감날인 8일 오후까지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후보는 6선의 조정식 의원과 추미애 당선인, 5선의 우원식·정성호 의원이 등 4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5선 고지에 오른 박지원 당선인도 국회의장 선거 출마를 고심했으나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제가 나설 때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과 정 의원은 이날 각각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해 출사표를 던지고 후보 등록 서류를 냈다. 조·우 의원은 전날 출마 선언과 함께 등록을 마쳤다. 추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민의를 따르는 '개혁국회'를 만들어 민생을 되살리고, 평화를 수호하며,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며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개혁입법과 민생입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본인 및 가족 등이 관련된 이해충돌 사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제한, 국회 예산 편성권한 신설, 의장 독주 및 전횡 방지를 위한 의장 불신임 권한의 당·당원 위임, 국민발안제 도입 등을 공약했다. 친명계 핵심인 정성호 의원은 "국회의장이 되면 총선 민의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