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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野, 정봉주, 도태우, 정우택 공천 취소...악재 조기 진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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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중도층 위기론에 전격 3명 공천 취소 발표
민주, ‘목함 경품’ 막말‧거짓사과 정봉주 공천 취소
국힘, 5.18폄훼 도태우‧‘돈 봉투’ 의혹 정우택 취소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여야가 모두 14일 공천 막판에 불거진 악재에 여론 악화를 막기 위한 조기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정봉주 전 의원 공천을 취소했고, 국민의힘도 충북 청주상당 공천이 확정된 5선의 정우택 의원과 대구 중남구 후보 도태우 변호사 공천을 취소했다.

 

4·10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여야가 이례적으로 3명의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수도권 위기론’과 ‘중도층 여론’을 고려한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밤 서면 공지를 통해 “강북을 정봉주 전 의원 목함지뢰 피해용사에 대한 거짓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전 의원은 비무장 지대(DMZ) 목발 경품 막말 논란이 재조명되자 피해 군인들에게 사과했다고 했으나 하루 만에 거짓으로 드러났다.

 

정 전 의원은 2017년 7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에 대해 패널들과 대화하던 중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는 2015년 경기도 파주 DMZ(비무장지대)에서 수색 작전을 하던 우리 군 장병 2명이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로 다리와 발목 등을 잃은 사건을 조롱한 것으로 의심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정 전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사자께 유선상으로 사과했다”고 했으나 사고 당시 다친 장병들이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커졌다.

 

여기에 가정폭력 의혹과 “국가를 참칭하고 헌법 질서를 부정하는 자가 김정은 집단”이라며 “대한민국 심장부 종로에 똑같은 집단이 지금 똬리를 틀고 있다. 이것이 조계종의 현주소”라고 발언한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공천이 취소됐다.

 

국민의힘도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도 변호사 공천을 이날 밤 취소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도 변호사는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며 공천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도 변호사는 2019년 유튜브 방송에서 “5·18 민주화운동 북한 개입 부분은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충실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도 변호사의 논란 발언이 알려진 뒤에도 공관위는 도 변호사 사과에 진정성이 있다는 판단 아래 공천을 유지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태극기 집회에서 노무현, 문재인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극단적 발언을 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당내 수도권 총선 후보 중심으로 사퇴론이 커지자 결국 공관위가 공천 취소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은 돈 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진 충북 청주상당 정우택 의원 공천도 취소했다. 정 의원의 경우 지난달 중순 한 언론이 ‘돈 봉투 수수’ 의혹 제기해 논란이 됐다.

 

정 의원이 한 남성으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자 정 의원은 돈 봉투를 곧바로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공관위는 “객관적 증거가 없다”며 정 후보의 공천을 확정했다.

 

하지만 정 의원 보좌진이 돈 봉투를 건낸 남성 가족에게 전화를 해 “돈 봉투를 돌려받고 후원금 계좌로 넣었다”고 인터뷰하라고 요청한 사실이 다시 보도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결국 14일 공천 취소를 결정하면서 “정 후보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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