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5 (수)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정치

野 7당 ‘방송3법’ 공동 재추진...與 “반드시 저지”

URL복사

야 7당 공대위 출범...언론탄압 국정조사 등 결의
“방통위와 방심위는 비판 언론 탄압의 첨병 역할”
여 “민노총의 방송 영구장악 음모...반헌법 작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7개 야당이 공동으로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재추진에 나서자 국민의힘은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7개 야당은 4일 22대 국회에서 방송3법을 신속히 재추진하기로 결의하고 '언론탄압 저지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구성했다. 민주당 고민정·조국혁신당 신장식·개혁신당 천하람·진보당 전종덕·새로운미래 김종민·기본소득당 용혜인·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이 공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공대위는 이날 ▲방송3법 재추진 ▲언론탄압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추진 ▲방송 독립성 확립·언론 자유 보장 위한 법제도 마련 등을 결의했다.

 

이들은 출범 선언문에서 "독립적이어야 할 방통위와 방심위는 비판 언론 탄압의 첨병 역할을 자임하고 있고 이미 자격을 상실한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비판 언론에 대한 편파 심의로 법정 제재를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꾸려진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방송사 시사 보도 프로그램에 대해 역대급 법정 제재를 가했다"며 "여당과 보수단체가 민원을 넣으면 심의 대상에 올려 제재하고, 선거방송심의위원회 구성 후 15년간 단 두 차례에 불과했던 관계자 징계는 14건이나 남발했다"고 비판했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은 공대위 출범식 후 국회 본청에서 당 언론개혁 TF 1차 회의를 열어 활동을 시작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언론개혁TF 1차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언론이 처한 현실이 매우 암담하다. 자유는 끝없이 탄압 받고 방송 장악 시도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KBS 사장 교체뿐만 아니라 KBS 지원 축소, YTN 민영화 논란, 최근엔 EBS 압수수색까지 방송을 권력의 나팔수로 꽂기 위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같은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결탁한 '민노총의 방송 영구장악' 음모를 규탄하며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이상휘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나치식의 선전·선동, 가짜뉴스를 보장하고 민심과 여론 조작을 가능하게 하는 반헌법·반민주적 행태"라며 "민주당과 민주노총 언론노조는 방송장악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웑장은 "야당이 주장하는 21명의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안은 자유민주주의 사회라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기울어진 이사회’ 구성안"이라며 "이사 추천단체들이 사실상 좌파 카르텔 회원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방송학회의 경우 종편 재허가 심사에서 점수 조작을 주도해 구속된 분이 회장으로 있었다. 언론학회 회장은 현 정부의 가짜뉴스 제재를 반대하는 분"이라며 "시청자위원회와 방송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방송기술인연합회 역시 모두 친야권, 친언론노조에 장악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좌파 일색으로 이뤄진 추천단체에서 이사를 추천하면, 공영방송 이사회가 좌파 18명, 우파 3명으로 구성돼 사실상 민노총 언론노조와 결탁한 좌파 정당이 공영방송 사장을 영구적으로 임명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는 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나치식의 선전 선동 가짜뉴스를 보장하고 나아가 민심과 여론 조작을 가능하게 하는 반헌법적, 반민주적인 행태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야당이 발의한 방송3법 수정안은 KBS와 MBC, EBS 같은 공영방송의 이사 추천 권한을 직능단체와 학계 등으로 확대하고, 이사 수를 21명으로 늘려 지배구조를 개선하도록 하는 기존 법안의 골자를 유지했다.

 

또 부칙을 통해 기존 공영방송 이사진의 임기를 법 시행 후 곧바로 종료하고 개정된 법률에 따라 새로운 이사진을 선임하는 내용이 법안에 담겼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와 KBS의 이사진 임기가 오는 8월 종료되는 점을 고려한 조항이다. 방송 3법이 통과되면 기존 이사진 임기는 법 시행 후 종료되고 개정된 법에 따라 이사진을 다시 꾸려야 한다.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규정한 '방송편성규약' 준수를 의무화하는 내용도 추가했다. 현행법은 방송편성규약의 제정 및 공표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은 없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농업계의 어벤져스 키운다" 농협중앙회 '창업농지원센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창업농을 꿈꾸는 청년! A to Z 농업전문 교육기관은?”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 경기 안성에 위치한 농협창업농지원센터(센터장 서종경)가 청년농의 창농 준비와 영농정착을 돕는 종합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2016년 7월 20일 개원한 이후 현재까지 급변하는 농업분야 환경과 함께 역할과 기능을 변화해오면서 청년농 지원체계를 발전 시켜왔다. 특히, 영농활동 기간을 기준으로 청년농업인 생애주기를 3단계로 구분해 1단계 진입기(1년 미만)에는 예비농업인의 기초역량 강화, 2단계 정착기(1년 ~ 3년)에는 맞춤형 지원을 통한 조기 영농정착, 3단계 성장기(3년 이상)에는 영농규모화 지원을 통한 청년조합원 가입이라는 단계별 목표를 설정하여 효율적, 체계적으로 청년농 지원을 하고 있다. 【창업농의 든든한 출발점.... 실용적 실전 교육 】 창업농지원센터의 대표 브랜드 ‘청년농부사관학교!’ 2018년 시작된 교육과정은 이론학습 뿐 아니라 현장실습, 농업·농촌·농협 체험, 영농계획서 작성 등 실용적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까지 646명의 졸업생이 배출됐으며, 2025년부터는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

정치

더보기
韓 "이란·이스라엘 휴전 환영…이란 핵 개발 우려 해소 안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정부는 이란과 이스라엘 휴전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지만, 이란 핵 개발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동의하면서 중동 갈등이 봉합 국면을 맞은 가운데, 한국 정부는 "이란과 이스라엘간 발표된 휴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충돌이 더욱 격화될 수 있었던 위험한 순간에 자제하고 긴장 완화를 선택한관련 당사국들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이란 핵 개발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황 대사는 "이번 분쟁의 핵심 사안은 핵 문제로,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중대한 신뢰 간극이 오랫동안 존재했다"면서 "이란 핵 프로그램과 핵확산금지조약(NPT) 관련 핵안전 조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란의 우라늄 농축 활동이 지속되고 있고,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오로지 평화목적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평가를 언급했다. 황 대사는 "휴전 이후에도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정보 부족으로

경제

더보기
"농업계의 어벤져스 키운다" 농협중앙회 '창업농지원센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창업농을 꿈꾸는 청년! A to Z 농업전문 교육기관은?”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 경기 안성에 위치한 농협창업농지원센터(센터장 서종경)가 청년농의 창농 준비와 영농정착을 돕는 종합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2016년 7월 20일 개원한 이후 현재까지 급변하는 농업분야 환경과 함께 역할과 기능을 변화해오면서 청년농 지원체계를 발전 시켜왔다. 특히, 영농활동 기간을 기준으로 청년농업인 생애주기를 3단계로 구분해 1단계 진입기(1년 미만)에는 예비농업인의 기초역량 강화, 2단계 정착기(1년 ~ 3년)에는 맞춤형 지원을 통한 조기 영농정착, 3단계 성장기(3년 이상)에는 영농규모화 지원을 통한 청년조합원 가입이라는 단계별 목표를 설정하여 효율적, 체계적으로 청년농 지원을 하고 있다. 【창업농의 든든한 출발점.... 실용적 실전 교육 】 창업농지원센터의 대표 브랜드 ‘청년농부사관학교!’ 2018년 시작된 교육과정은 이론학습 뿐 아니라 현장실습, 농업·농촌·농협 체험, 영농계획서 작성 등 실용적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까지 646명의 졸업생이 배출됐으며, 2025년부터는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테너 존노: Liederabend’ 공연... 감미로운 미성과 섬세한 감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매해 클래식의 대중성과 예술성을 아우르는 기획공연으로 사랑받아온 꿈빛극장 ‘클래식라운지’가 감미로운 미성과 섬세한 감성으로 주목받는 테너 존노와 함께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클래식라운지 ‘테너 존노: Liederabend (리더아벤트)’가 오는 6월 28일(토) 오후 5시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꿈빛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테너 존노의 가곡 리사이틀로, 피아니스트 조영훈과의 협연을 통해 더욱 밀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테너 존노는 JTBC ‘팬텀싱어 3’를 통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이후 클래식과 크로스오버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펼쳐왔다. 줄리어드 음악원과 예일대학교 음악대학원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 카네기홀 데뷔 리사이틀을 전석 매진시킨 그는 최근까지 국내외 정상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클래식 앨범 멀티플래티넘 달성, 오페라 ‘카르멘’ 주역 데뷔 등 폭넓은 무대를 통해 정통 클래식 테너로서의 면모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간의 커리어를 관통하며 깊은 애정을 쏟아온 독일 가곡과 한국 가곡을 아우르는 이번 리사이틀은 테너 존노만의 감성과 해석으로 인간 내면의 그리움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