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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KB금융그룹, 2024년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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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7,2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차별화된 주주환원 행보 지속
ELS 보상비용 영향에도 비은행이 그룹실적을 견인하며 상반기 당기순이익 2.8조원 시현

[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 7월 23일(화)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4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경영실적 발표에 앞서, KB금융그룹 이사회는 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주당배당금을 1분기 대비 상향된 791원으로 결의했다. 지난 2월 3천2백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추가로 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단행한 것으로 KB금융그룹 재무담당임원은 “금번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은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당사는 올해 총 7,2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게 되며,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업계 최고수준의 자본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에 기반하여 일관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 주도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도 KB금융그룹은 자체 밸류업의 역사를 바탕으로 하반기 예정된 ‘밸류업 공시’를 비롯하여 지속적으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2조 7,815억원으로 ELS 손실 보상 관련 대규모 비용 발생 및 NIM 하락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 다변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기반의 비은행 실적 확대에 힘입어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기여도가 40% 가까이 육박하며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가 균형 있게 성장하고, ELS 손실 보상비용 및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며 1조 7,324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임원은 이번 실적에 대해 “ELS 손실비용 환입 및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그룹의 경상적 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6천억원 수준이다”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에도 그간 지속해온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와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체력을 유지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상반기 그룹 CIR(Cost Income Ratio)은 36.4%로 견조한 이익성장 흐름에 전사적 비용 효율성 제고 노력이 더해지며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갔다.

다만, 대손 충당금 환입 요인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둔화에 대비한 그룹의 보수적 충당금 적립 기조로 인해 상반기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0.40%를 기록했다.

 

6월말 기준 BIS비율 및 CET1비율은 각각 16.63%, 13.59%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 노력과 견조한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3월말 대비 증가하며 여전히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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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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