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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KB證, ESG경영 실천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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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실천 위해 글렌코어 및 서튼지티에스와 업무협약(MOU) 체결
탄소배출 저감을 목표로 가나의 지속 가능한 발전 위해 협력의 장 마련

[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KB증권(사장 김성현, 이홍구)은 글렌코어(Glencore) 및 서튼지티에스(CERTAIN GTS)와 함께 아프리카 가나의 탄소 감축을 위한 ‘지속가능 숯 생산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금) 밝혔다.

 

글렌코어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의 종합 천연자원 회사 중 하나로 15만명이 넘는 직원 및 계약직원들과 함께 35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에너지 수요 충족과 탈탄소화를 돕는 상품의 개발부터 제작 및 재활용, 유통사업까지 영위하고 있다.

 

서튼지티에스는 글로벌 탄소 감축 프로젝트 설계와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이번 사업에 대한 기술역량 확보 및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가나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한국의 에코넥서스카본크레딧과 케이씨씨티에스가 공동투자하여 만든 합작법인이다.

 

KB증권은 ESG경영 실천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였으며, 글렌코어와 함께 아프리카 가나의 탄소 감축 활동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투자하고 파리협정(2020년 이후 기후변화 대응을 담은 국제협약) 제6조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실적(ITMO)을 인수할 예정이다. 또한, 서튼지티에스는 프로젝트의 개발자로 사업기획 및 사업관리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로써 KB증권, 글렌코어, 서튼지티에스 등 3사는 아프리카 가나 지역의 탄소 감축을 위한 협력의 장을 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사업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파리협정 제6조에 따른 최신 모범 사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유치국인 가나와 참여국인 스위스 양자 간의 협정에서 승인된 조건에 따라 사업이 등록되어 진행될 예정이며, 사업의 개발 단계부터 사업규모와 참여국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글렌코어의 탄소 조달 책임자인 카스파 시켓(Caspar Chiquet, Head of Origination)은 “우리는 가나의 지속적인 숯 산업 발전을 지원하면서 파리협정 제6조에 따른 국제 탄소 시장의 효율적인 이행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튼지티에스의 김항석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대표증권사인 KB증권 및 글로벌 기업 글렌코어와 함께 실질적인 국제 탄소 감축 사업을 진행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B증권 이철진 FICC운용본부장은 "이번 3자 협약이 가나에서 필요로 하는 탄소 감축 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KB증권은 탄소시장 생태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탄소배출권 비즈니스에 적극 참여하여, 국내 탄소중립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도록 중요한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고자 2022년 7월, FICC운용본부 내 탄소·에너지금융팀을 신설하였으며, 탄소배출권 에너지 시장에 대한 조사분석 역량, 트레이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KB금융(회장 양종희)은 2023 지속가능보고서를 통해 2040년 그룹 내부, 2050년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설정하고,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며 친환경 금융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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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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