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8 (화)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4.0℃
  • 맑음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3.0℃
  • 맑음대구 5.3℃
  • 맑음울산 4.8℃
  • 구름조금광주 5.0℃
  • 맑음부산 6.0℃
  • 맑음고창 3.0℃
  • 흐림제주 10.8℃
  • 구름조금강화 -0.3℃
  • 구름많음보은 2.1℃
  • 구름조금금산 1.7℃
  • 구름많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4.1℃
  • 맑음거제 6.3℃
기상청 제공

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기업경영자는 성장산업 알아보는 혜안 가져야

URL복사

산업의 발전과 산업군에서의 경쟁력

 

하나의 산업은 동일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이 모여서 구성한다.
한국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기업은 현대차, 기아차 등 국산차 생산업체와 벤츠, BMW 등 외제차 생산업체가 있다. 이들이 자동차 산업을 이룬다. 
인류 최초의 산업은 농업이었다.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로 산업은 석탄, 철강, 석유화학, 금융, 자동차, 조선, 항공산업 등 다양한 영역으로 발전했다. 지금은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IT 산업, 인공지능산업, 로봇산업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마이클포터(Michael E. Porter)의 주장에 의하면 한 국가의 경쟁력은 천연자원, 노동력, 이자율, 통화가치라기보다는 산업과 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 등의 종합적인 결과라고 하였다. 개별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 된다. 한 산업의 구조적 경쟁 요인으로 ▲ 잠재적 경쟁자의 위협 ▲ 업체 간의 경쟁 강도 ▲ 대체상품의 위협 ▲ 구매자들의 교섭력 ▲ 공급자들의 교섭력을 제시하고 있다. 

 

한 산업군에 속한 기업들은 동일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일한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한다. 경쟁이 필수적이다. 기업의 경쟁력은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시장의 형성과 기업의 강점에 의해 결정된다. 한 기업의 경쟁우위는 기업의 성장과 수익성과 직결된다. 

 

산업군에서 기업이 강점을 최대화하고 약점을 최소화하게 되면 경쟁우위가 확보된다. 동일산업에서 시장점유율 1위의 기업이 된다. 
1위 기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높다. 대량생산과 많은 판매를 할 수 있어 생산원가가 낮다. 브랜드가 차별화된 기업의 경우에는 높은 가격정책을 취할 수가 있다. 업계의 리더인 만큼 가격 결정력이 있다. 반면, 시장점유율 2위인 업체의 가격은 1위 업체의 제품가격과 같거나 약간 싸다. 기능이 유사한 2위 업체의 제품이 1위 업체의 제품보다 가격이 낮지 않으면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 

 

1위 업체는 매출이익률과 영업이익률도 높다. 1위 업체의 제품은 브랜드가 잘 알려져 있어 판로개척도 유리하다. 1위 업체의 경우에는 2위 업체 대비해 사내 유보금이 많다. 따라서, 적극적인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비 투자가 가능하다. 이상적인 후속 제품을 만들 수 있다. 한 산업에서 경쟁우위의 확보와 높은 시장점유율은 초우량기업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성장하는 산업군에서 유니콘(Unicorn), 데카콘(Decacorn)등 출현

 

BCG(Boston Consulting Group) 모델은 상대적 시장점유율과 시장의 성장률로 어떤 산업이 성장산업이고 사양산업인지를 설명한다. 시장점유율이 클수록 매출액이 크다. 매출에 따른 현금유입이 증가한다. 확보된 자금으로 미래를 위해서 성장산업과 모험산업을 발굴해서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기업의 영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자동차 산업군의 리더인 현대자동차는 한국경제의 Cash-Cow이다. 

 

반도체 산업 1위인 삼성전자는 많은 이익이 발생한다. 하지만 성장성이 좋아서 대규모 투자 또한 필요하다. 로봇산업에 속한 기업들 중에서는 아직 투자금액 대비 수익성이 높은 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경영자들은 미래의 Cash-Cow를 위해서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피혁 산업은 사양산업으로 수익성이 크지 않다. 경영자는 어떤 산업에서 사업을 영위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고 판단해야 한다. 피혁산업 같은 사양산업은 피하고 자동차산업, 반도체 산업, 바이오산업, 로봇산업 등 성장성이 있는 산업에 투자해야 한다.

 

경영자는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는 능력 가져야

 

경영자는 어떤 산업이 태동하고 있는가? 거기에 어떻게 진입할 것인가? 누구와 경쟁하게 되고 경쟁우위를 점유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 산업이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가 하는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경영자는 생태계인 숲과 생명체인 자신의 기업을 동시에 살필 줄 알아야 한다.
성장하는 산업에 속한 기업은 조금만 노력해도 성장한다. 침체되는 산업에 속한 기업은 많은 노력을 해도 성장하기 어렵다. 경영자는 아무도 없는 허허벌판에 깃발을 꽂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경영자는 매의 눈으로 시장을 살피고 독수리의 발톱으로 기회를 낚아채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국가건축정책위, '건축산업 진흥을 위한 세미나'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17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건축산업 진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건축산업 대전환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는 슬로건으로 건축의 제도적 한계와 문제점을 분석해 혁신 방안을 찾는 이번 토론회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한준호, 염태영 의원이 공동 개최했다.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새건축사협의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 등 국내 건축 5단체와 건축공간연구원을 포함한 학계, 산업계 관련 전문가드리 대거 참석했다. 세미나에선 염철호 건축공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건축산업 대전환,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문제의 원인과 해답은 "양극화된 건축시장에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염 선임연구위원은 민간 건축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신기술 적용 및 유관 산업 융합 정책 등 다양한 제도 혁신 과제를 제시했다. 대형 업체 쏠림 현상 및 지방 중소업체의 경영난 심화에 따른 양극화, 중간 생태계가 몰락하고 있는 건축 산업 위기 의식이 크다는 문제인식을 토대로 방안을 내놓았다. 발표의 핵심을 보면 ▲모두 아우르는 핵심 산업시장이 대규모 중심으로 편중 ▲민

정치

더보기
북한, 미국의 한국 핵추진잠수함 건조 승인에“核도미노·통제 불능 초래...군비경쟁 가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의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이 14일 발표한 ‘한미 양국의 관세·안보 분야 협상’ 결과를 설명하는 ‘공동 설명자료’(Joint Fact Sheet)에서 미국이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했음을 밝힌 것 등에 대해 북한이 강력 반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사는 18일 논평을 해 미국의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에 대해 “조선반도 지역을 초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군사안전 형세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전 지구적 범위에서 핵 통제 불능의 상황을 초래하는 엄중한 사태 발전이다”라며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는) '자체 핵무장'으로 나아갈 포석이다. 지역에서의 '핵 도미노 현상'을 초래하고 보다 치열한 군비경쟁을 유발하게 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한동맹의 지역화, 현대화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미국 주도의 나토(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북대서양 조약 기구)식 안보 구도를 형성해 경쟁적수들을 포위 억제하려는 미국의 패권적 기도가 보다 실천적인 단계에서 구체화되고 있는 현실은 더욱 불안정해질 지역 및 국제안보형세에 대한 각성된 시각과 이에 대처한 책임적인 노력의 배가를 요구하고 있다

경제

더보기
국가건축정책위, '건축산업 진흥을 위한 세미나'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17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건축산업 진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건축산업 대전환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는 슬로건으로 건축의 제도적 한계와 문제점을 분석해 혁신 방안을 찾는 이번 토론회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한준호, 염태영 의원이 공동 개최했다.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새건축사협의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 등 국내 건축 5단체와 건축공간연구원을 포함한 학계, 산업계 관련 전문가드리 대거 참석했다. 세미나에선 염철호 건축공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건축산업 대전환,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문제의 원인과 해답은 "양극화된 건축시장에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염 선임연구위원은 민간 건축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신기술 적용 및 유관 산업 융합 정책 등 다양한 제도 혁신 과제를 제시했다. 대형 업체 쏠림 현상 및 지방 중소업체의 경영난 심화에 따른 양극화, 중간 생태계가 몰락하고 있는 건축 산업 위기 의식이 크다는 문제인식을 토대로 방안을 내놓았다. 발표의 핵심을 보면 ▲모두 아우르는 핵심 산업시장이 대규모 중심으로 편중 ▲민

사회

더보기
희망친구 기아대책, 미스터트롯3 TOP7 총출동… 수익금 20% ‘아티스트 이름’으로 기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스터트롯3 TOP7이 뭉친 ‘트롯프렌즈’가 올 연말 팬들과 함께 음악을 통한 선한 영향력 확산에 나선다.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미스터트롯3 TOP7이 참여하는 연말 콘서트 ‘트롯프렌즈’가 수익금의 20%를 아티스트 이름으로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공연을 찾은 팬들과 함께 ‘음악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기부금은 오는 11월 29일(토)부터 30일(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리는 프리미엄 다이닝 콘서트 ‘트롯프렌즈’의 수익금 일부로 마련되며, 국내외 위기가정의 ▲생계 ▲의료 ▲주거 등 긴급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 등 미스터트롯3 TOP7 전원이 참여해 대표곡뿐 아니라 협업 무대 등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아티스트와 제작진은 관객과 의미 있는 연말을 나누기 위해 새로운 구성과 현장 이벤트를 준비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특히 공연 당일에는 프리미엄 코스 요리를 비롯해 포토부스, 사연 소개, ‘하이바이’ 등 관객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공연 안팎

문화

더보기
‘1인 기업’의 시대... 지속가능한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위한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은북은 11월 18일 미래 시대의 대표 1인 기업으로 성장할 크리에이터 비즈니를 다룬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바이블’을 출간했다. 우리는 지금 스마트폰 하나로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고, 팬을 모으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수없이 많은 콘텐츠가 업로드 되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으로 대표되는 뉴미디어 시대의 주인공은 단연 ‘크리에이터’다. 하지만 콘텐츠 제작을 ‘시작한’ 수많은 사람들 중 이 일을 ‘직업’으로 지속할 수 있는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들은 단순한 ‘1인 창작자’가 아니라 기획자이자 마케터, 브랜드 운영자 등 ‘혼자 모든 것을 책임지는 1인 기업가’여야 하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바이블’은 바로 이러한 현실에서 출발한다. 콘텐츠 산업과 미디어 전략 분야에서 오랫동안 현장을 분석해 온 전략가로 꼽히는 저자가 크리에이터 비즈니스의 구조, 수익 모델, 플랫폼 운영, 법과 계약, 위기 대응까지 ‘1인 기업으로서의 크리에이터’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실질적인 노하우를 총망라했다. 저자 권병민은 CJ ENM과 다날엔터테인먼트에서 디지털 전략과 신사업 기획을 담당하며 플랫폼 전환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