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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시 전시 작품 교체, 5월 15일부터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등 대가들의 작품들을 새롭게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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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시 전시 작품 일부 교체, 5월 15일(목)부터 산수화·인물화, 서예 작품 등 22건 32점 새롭게 선보여
▸ 명품전시 우봉 조희룡 <매화서옥>, ‘매화화가’의 절정에 이른 기량 확인
▸ 5.16.(금), 고려대학교 방병선 교수 특강 개최, 상설전 출품 도자를 중심으로 도자의 시대적 특징, 기법, 쓰임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대구간송미술관(관장 전인건)은 2025년도 상설전시 전시작품 일부를 교체하고, 산수화와 인물화, 서예 작품 등 22건 32점을 5월 15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상설전시에 이어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삼원·삼재의 새로운 작품들이 공개되며, 추사 김정희, 석봉 한호 등 조선시대 문인들의 서예 작품 등을 함께 만날 수 있다.

 

▶ (산수화) 시대별 사상과 정서를 자연에 싣다.

조선 중기~말기의 시대별 사상과 정서를 담아낸 거장들의 산수화 7건 12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화원 화가 김명국의 <금니산수 4폭 침병>, 조선 후기 금강산의 모습을 화폭에 담은 겸재 정선의 <금강내산>, 단원 김홍도의 <구룡연>, 조선 말기 심미적 취향을 반영한 오원 장승업의 산수화 등 화가의 개성과 시대적 지향에 따라 변화하고 발전해 온 조선 산수화의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 (인물화) 조선이 추구한 인간상과 미학,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

조선 회화의 정체성과 깊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조선 후기 인물화 7건 10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문인들의 이상을 화폭에 담은 윤두서, 강세황, 최북의 산수인물화와 조영석, 김득신, 김홍도, 신윤복의 풍속화를 통해 그 속에 담긴 당대인들의 삶과 정서를 엿볼 수 있다.

 

▶ (서예) “글씨는 곧 그 사람이다” 글씨에 깃든 시대의 숨결

조선시대 문인들의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서예작품 8건 10점을 만날 수 있다.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추사체로 조선 서예사의 대미를 장식한 추사 김정희의 <호고연경>, 활기차고 강건한 석봉체를 볼 수 있는 한호의 <망여산폭포>를 비롯하여 퇴계 이황, 다산 정약용, 흥선대원군 이하응 등 당대를 대표하는 글씨를 통해 시대 미감과 교감할 수 있다.

 

▶ (명품전시)‘매화화가’조희룡이 전달하는 정서와 향취, 조희룡 <매화서옥>

명품전시(전시실2)에서는 ‘매화화가’우봉 조희룡의 <매화서옥>을 오롯이 마주할 수 있다. 가파른 산기슭 아래 나지막이 자리한 서옥과 그 주변을 감싸는 매화, 그중 한 가지를 병에 꽂아 바라보는 인물을 담은 이 작품은 조희룡 자신을 투영한 듯한 장면으로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기량이 절정에 이른 시기 그려낸 <매화서옥>은 전통 문인들의 미의식은 물론 매화를 사랑해 그 속에 묻혀 살고자 했던 ‘매화 화가’ 조희룡의 이상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 상설전 연계 교육 프로그램 ‘간송 인사이트 – 간송의 도자 컬렉션’

상설전시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를 대표하는 국보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국보)> 등을 계속해서 선보인다. 이와 함께 5월 16일(금) ‘한국 도자사의 최고 전문가’ 고려대학교 방병선 교수를 초청해 도자와 관련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에서는 상설전에 출품된 도자를 중심으로 도자의 시대적 특징, 기법, 쓰임을 살펴보며 간송 전형필 선생이 수집한 도자의 시대별 미적 취향과 일상의 변화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간송 인사이트(2회차) ‘감식안鑑識眼 - 간송의 도자컬렉션’]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접수 진행 중

 

한편 이번 전시교체를 통해 선보이는 회화, 서예 작품은 9월까지 전시된다. 조선시대 화조화의 시대별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기획전 《화조미감》과 함께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시는 다양한 간송 소장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우리 문화유산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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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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