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4 (금)

  •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7.8℃
  • 맑음서울 10.5℃
  • 맑음대전 8.8℃
  • 맑음대구 8.5℃
  • 구름많음울산 10.4℃
  • 맑음광주 12.4℃
  • 구름많음부산 11.7℃
  • 맑음고창 9.3℃
  • 맑음제주 12.4℃
  • 맑음강화 10.1℃
  • 맑음보은 3.7℃
  • 맑음금산 6.0℃
  • 맑음강진군 9.0℃
  • 구름많음경주시 7.8℃
  • 구름많음거제 9.5℃
기상청 제공

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기업도 정(情)의 문화를 유지, 발전, 전파시키자

URL복사

기업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잘 만들어서 잘 판매하는 일을 한다. 매출 규모가 커짐에 따라서 많은 자금이 필요하고 조직화해서 움직여야 한다.

 

기업에서 마케팅 조직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잘 만들도록 하고 잘 판매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마케터들은 많은 매출을 위해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새로운 고객들과 잘 소통해야 한다. 모두 매출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들이다.

 

매출의 본질은 이익을 내면 된다. 고정비와 변동비를 제하고 이익을 내면 된다. 하나의 제품으로 전체 시장에서 판매하면 좋겠지만 쉽지 않다. 전체 시장에서 몇 개의 동질적인 고객군 별로 세분화하고 하나의 목표시장을 선택해서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이익을 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세분시장과 목표시장의 선택과 관련해서 고객군의 동질성은 연령, 성별, 소득, 라이프 스타일, 관심사 등과 같은 요소들에서 찾아간다. 국내 시장에서는 이 정도의 요소들이 고려 사항들이다.

 

가장 많은 매출은 가장 넓은 시장에서 나오고, 가장 넓은 시장은 글로벌 시장이다. 80억 명의 구매자들에게 제품을 판매하면 매출도 많고 수익도 많다. 매출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게 되면 더 많은 위험과 변수가 따른다. 국내시장보다 추가적으로 고려할 사항들이 생긴다.

 

국가별로 소득수준의 차이가 있다. 구매력에 영향을 미친다. 정치적 위험도 있다. 독재국가에서는 하루아침에 자산의 동결이 발생하기도 한다. 독재자의 정권이 무너질 때 마케팅 환경이 달라지기도 한다. 정치적 상황이 불안정하면 내전과 폭동이 일어난다. 글로벌 환경에 따른 변수들이다.

 

종교, 문화적으로 더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미국 시장과 중국 시장은 각각 마케팅 방법에 고려할 사항들이 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다르다. 중국은 빨간색을 좋아하면 미국은 회색을 좋아한다.

 

많은 미국인들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13일을 싫어한다. 마케팅에서 피해야 할 숫자이다. 중국인들은 8을 좋아한다. 행운과 부를 상징하는 말의 발음과 같기 때문이다. 중국시장에서 초코파이는 빨간색의 박스에 박스당 8개의 초코파이 넣어서 판매하였다. 행운과 부를 부르는 오리온 초코파이가 당연히 많이 팔렸다.

 

미국에서 일반시민의 삶은 글로벌 환경에서 살아간다. 많은 국가에서 온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사는 삶이 일상이다. 상호 간에 공감이 떨어진다. 사안을 이해득실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 사회보다는 더 많은 갈등이 존재하고, 많은 해결 방법은 법을 통해서 한다. 한국 사회에서보다 법에 의한 갈등 해결이 일반적이다.

 

한국은 한 사람을 건너면 다 알게 되는 사회다. 학연, 지연, 혈연의 관계에 의해서 처음 본 사람이라도 쉽게 가까워진다. 오랜 역사 속에서 같은 언어, 문자, 고난과 기쁨을 함께했다. 가치관과 문화의 뿌리가 깊다. 남이 아니라는 문화가 있다. 자연스럽게 정(情)의 문화가 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도 기업 간 문제를 법으로 해결하려는 고소, 고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소송에서는 법적인, 객관적 자료가 중요하다. 그동안 정으로 해왔던 행위가 송사에서는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소송이 끝난 후에도 소송 당사자 간에는 적개심이 지속된다. 정을 미덕으로 살아왔던 사람은 많은 생각의 변화를 하게 만든다.

 

문제나 갈등을 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잘 배우고, 돈 많고, 똑똑한 사람들의 방식이라고 착각하는 사회가 되면 안 된다. 소송하는 사람은 야박하고 어리석다는 사회 인식이 되었으면 한다. 법보다는 처지를 바꾸어서 생각해 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 자세가 우선해야 한다.

 

양보는 손해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자산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그것이 한민족의 미덕이다. 어려울 때 함께 힘을 모아 싸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정은 여유에서 나온다. 여유는 자신감에서 나온다. 정 또한 글로벌 사회로 전파시킬 수 있다.

 

컴퓨터의 발달은 인터넷과 모바일, 앱의 구현을 가능하게 했고 글로벌 사회에서도 서로 간에 소통을 편리하게 만들었다. 젊은 세대일수록 더욱 그렇다. 젊은 세대는 새로운 것을 쉽게 받아들인다.

 

글로벌 사회에서 한국의 젊은 기업일수록 강하고 자신감 있게 살아가기를 희망한다. 자신감과 여유가 있을 때 정은 자연스럽게 생긴다. 한국의 젊은 기업들이 글로벌 젊은이들에게 정의 개념을 전파하는 상황이 왔으면 한다. 세계인은 K-팝, K-푸드처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뉴스에서 기업 간의 송사라는 말이 안 나왔으면 한다. 정으로 기업을 운영한 새로운 강소기업들의 탄생, 삶의 미담들이 뉴스에서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서울건축박람회' 세텍서 개최...'실수요자 중의 맞춤형 정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주택 건축 및 리모델링, 인테리어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는 '2026 서울건축박람회'가 22일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개최됐다. 지난해부터 기존의 '서울경향하우징페어'에서 명칭을 변경해 진행하고 있는 서울건축박람회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메쎄이상은 주택 건축 및 리모델링, 인테리어 관련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전원주택·인테리어 전문 박람회로 옥외에 실제로 전원주택 집을 직접 지어 체험하며 오감을 만족시켜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내에서는 내외장재, 구조재, 단열재, 냉난방·환기설비재, 가구·홈인테리어 등 건축자재 전 품목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분야별 특별관이 운영된다. △전원주택 설계/시공 특별관 △홈스타일링·데코 특별관 △정원·조경·가드닝 특별관 △농촌체류형쉼터 특별관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 기업과 최신 제품 및 기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참관객을 위한 실질적인 맞춤형 상담관도 마련된다. △건축주 상담관에서는 예비 건축주를 위한 1:1 컨설팅이, △인테리

정치

더보기
주호영, 대구광역시장 불출마...장동혁 당 대표에게“물러날 때를 알기 바란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의 대구광역시장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천에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이 대구광역시장 불출마를 선언하며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주호영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어제 서울고등법원은 제가 낸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항고를 기각했다”며 “법원은 당헌·당규를 현저히 위반했다거나 객관적 합리성을 현저히 잃은 심사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고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저는 법원 결정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법원이 정당의 자율성 존중과 정당 내부 문제라는 말 뒤로 비겁하게 물러섰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제는 제 출마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더 이어질수록 선거를 살리기보다 오히려 더 꼬이게 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 문제가 앞에 서는 순간 공천의 잘못과 본선의 위기라는 본질은 다시 흐려질 수밖에 없다. 저는 그런 상황까지 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봤다”며 “여기서 제 입장을 분명히 정리하고 앞으로는 당의 공천 구조를 바로잡고 보수를 다시 세우는 일에 더 무겁게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저

경제

더보기
'2026 서울건축박람회' 세텍서 개최...'실수요자 중의 맞춤형 정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주택 건축 및 리모델링, 인테리어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는 '2026 서울건축박람회'가 22일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개최됐다. 지난해부터 기존의 '서울경향하우징페어'에서 명칭을 변경해 진행하고 있는 서울건축박람회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메쎄이상은 주택 건축 및 리모델링, 인테리어 관련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전원주택·인테리어 전문 박람회로 옥외에 실제로 전원주택 집을 직접 지어 체험하며 오감을 만족시켜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내에서는 내외장재, 구조재, 단열재, 냉난방·환기설비재, 가구·홈인테리어 등 건축자재 전 품목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분야별 특별관이 운영된다. △전원주택 설계/시공 특별관 △홈스타일링·데코 특별관 △정원·조경·가드닝 특별관 △농촌체류형쉼터 특별관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 기업과 최신 제품 및 기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참관객을 위한 실질적인 맞춤형 상담관도 마련된다. △건축주 상담관에서는 예비 건축주를 위한 1:1 컨설팅이, △인테리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2026 이순신 국제포스터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는 4월 26일까지 서울중구문화원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2026 이순신 국제포스터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중구문화원에서 시작되며, 조선시대 명장 이순신 장군의 삶과 정신을 현대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한 기획전이다. 특히 이순신 장군이 태어나 유년기와 청년기를 보낸 서울 중구 인현동 일대의 역사적 배경과 연결해 지역 정체성을 조명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전시에는 16개국 국내외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소년 시절의 기억부터 성웅으로서의 업적까지 다양한 서사와 상징을 포스터 작업으로 풀어냈다. 관람객들은 역사적 인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역사 기념을 넘어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디자인 콘텐츠로 확장하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서울 중구의 문화적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해 도시 브랜드 가치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 기간 중인 25일에는 명보극장 사거리 일대에서 ‘2026 VIDAK Again 이순신 국제포스터전’의 야외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실내 전시와 야외 전시를 연계해 시민들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