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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 80주년, 숭고한 의미 되새기며 - 대구미술관, 광복절(8월 15일)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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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용근>, <션 스컬리>, <대구근대회화의 흐름> 등 5개 전시 무료관람
- <장용근>: 일제강점기 이주민 이야기 담은 ‘선명해지는 기억’, ‘고려인, 외국인’
- 전시 도슨트: <장용근> 14시, 16시, <션 스컬리> 11시, 13시, 15시
<대구 근대 회화의 흐름> 12시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미술관(관장 노중기)은 광복 80주년 맞아 오는 8월 15일(금) 현재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광복절, 대구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는 총 5개로, ‘장용근의 폴더: 가장 자리의 기억’, ‘션 스컬리: 수평과 수직’, ‘대구 근대 회화의 흐름’, ‘계속 변화한다, 모든 것은 연결된다, 영원히 계속된다’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장용근’ 전시에서는 조선인과 외국인 경계에서 살아온 이주민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선명해지는 기억’(2024-2025), ‘고려인, 외국인’(2025) 등의 작품을 선보여,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더한다.

 

‘선명해지는 기억’은 작가가 조선인 강제징용의 흔적을 추적하던 중, 일본 내 조선인 집단 거주지에서 재일조선인 2세 할머니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사진, 인터뷰 영상으로 담고, 채록한 작품이다.

 

‘고려인, 외국인’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쳐 중앙아시아로 이주했다가 다시 ‘외국인’ 신분으로 한국에 돌아온 고려인들의 증명사진을 통해 개인과 집단 정체성을 탐구한 흔적을 보여준다.

 

흐릿한 국내 거소 신고증 사진과 새로 촬영한 증명사진 수십장을 겹쳐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한 작품은 같은 뿌리를 둔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타자’로 존재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이국적인 전통 복장이나 화려한 벽화를 배경으로 한 이들의 초상에서는 익숙한 얼굴과 낯선 풍경 사이의 묘한 간극이 드러난다.

 

노중기 대구미술관장은 “예술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라며, “광복절 더 많은 시민들이 미술관을 찾아, 함께 기억해야 할 이야기를 예술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이해를 돕는 도슨트 투어(전시설명프로그램)는 ‘장용근’ 14시, 16시 , ‘션 스컬리’ 11시, 13시, 15시, ‘대구 근대 회화의 흐름’은 12시에 각각 진행하고, 별도 예약받지 않고, 각 전시장 입구에서 전시설명을 시작한다. (☏ 문의 : 053 430 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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