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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글로벌 건축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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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립미술관의 심미적 건축과 차별적 운영 방안 논의 -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경상북도는 17일~18일까지 양일간 ‘경북도립미술관 건립 글로벌 건축포럼’ 국제 학술 행사를 국내외 유수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경주와 안동에서 개최한다.

 

17일,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건축포럼에는 배진석 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국내외 건축가와 미술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첫째 날 포럼은 ‘천년 미래의 미술관을 설계하다 _ 지속가능성과 상징성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한국, 네델란드, 일본, 미국의 건축가가 차례로 발표했다.

 

먼저, 장윤규, 신창훈 대표(운생동 건축사사무소, 한국)의 ‘소통의 미술관’을 시작으로 나탈리 드 브리스 대표(MVRDV 건축사사무소, 네델란드)의 ‘천년 미래를 위한 미술관 설계’, 세지마 가즈요(SANAA 대표, 일본)의 ‘앞으로의 미술관에 대하여_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건축’, 찰스 렌프로 대표(DS+R 건축사사무소, 미국)의 ‘미래의 미술관’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 참여 전문가의 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참여 토론자는 이현호(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현택수(경상북도 총괄건축가), 이은주(중앙일보 문화부 부장), 김복기(아트인컬쳐 대표), 정다영(2025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공동 예술감독)이 참여해 경북도립미술관 건축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주고받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2 일차, 안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학술행사에는 현택수 경상북도 총괄건축가를 비롯한 국내 미술관 운영·교육·문화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날 학술연구 프로젝트에서는 ‘미술관은 왜 필요한가? 공공문화시설로서의 사회적 역할 연구’ 라는 주제로 국내 미술관 운영을 비롯한 전시, 수집, 교육 전문가 4명의 발제와 관계전문가의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정준모(한국미술품감정연구소 대표)는 ‘One & Only, 경북도립미술관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미술관 운영과 국내외 사례를 들며 경북도립미술관의 차별화된 운영 방향에 대해 제언한다.

 

김인설(가톨릭대학교 교수)은 ‘교육의 장소로서 미술관의 역할을 다시 묻기’라는 주제로 지역 공공미술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이지희(국립현대미술관 아키비스트)는 ‘책, 자료, 작품 : 미술관 속 도서관과 아카이브’라는 주제로 미술관 업무에서 소장품 수집과 자료수집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미술관 아카이빙의 의미에 대해 되짚는다.

 

마지막으로 정갑연(국립경국대학교 교수)은 ‘지역 소멸과 공공문화시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미술관 운영의 다차원적 기능과 운영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은 임창섭(울산시립미술관) 관장을 좌장으로 하여 이태준(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김진희(국립경국대학교 한류문화전문대학원) 교수가 참여해 미술관 건립과 운영을 중심으로 지역 공공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에 관한 토론의 시간을 가진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립미술관 건축의 심미성과 기능성을 위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의견들을 들어볼 수 있고 국내외 사례들을 살펴보며 건축의 방향성과 미술관 운영의 차별성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고민할 수 있는 자리다”며 “경북도는 열린 자세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천년 미래를 위한 미술관을 건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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