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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사과원 겨울철 관리, 기본 실천이 피해 예방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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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겨울 후 급격한 한파 주의, 수성페인트 도포로 동해 예방 -
- 주간부 방한·배수 개선 등 재배 관리로 피해 최소화 -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올해 겨울 기온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과나무 동해(언 피해) 예방을 위한 겨울철 과원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날이 이어지다가도 갑작스러운 한파가 나타나는 등 기상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이러한 날씨는 낮과 밤의 온도 차를 크게 만들어 대목과 주간부 조직이 급격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게 만들어 동해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나무가 휴면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에 깨어난 상태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뿌리에서 대목과 접수로 수분 이동이 시작된 조직이 저온에 노출되면서 동해 피해가 발생하기 쉬워진다. 수분 함량이 높은 조직은 영하의 온도에서 얼음 결정이 형성되기 쉬워 세포 손상이나 조직 갈라짐으로 이어진다.

 

동해 피해가 우려되는 유목(어린나무), 배수가 불량한 과수원, 지난 가을 조기 낙엽이 발생한 과원에서는 지면에서 약 1m 높이까지 원줄기(주간부)에 백색 수성페인트를 도포하거나 신문지·볏짚·반사필름 등 보온자재로 감싸는 방한 조치를 권장한다.

 

이는 줄기 표면의 온도 변동 폭을 완만하게 해 밤사이 결빙과 해빙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조직 손상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백색 수성페인트는 낮 동안 햇빛을 반사해 줄기 온도가 과도하게 상승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낮에 불필요하게 따뜻해진 조직이 밤에 급격히 식으며 받는 온도 충격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신규 과원 조성 시에는 동해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재배지와 지형을 고려한 관리가 중요하다. 경사지 과원에서는 찬 공기가 아래로 모이는 특성을 감안해 추위에 약한 품종은 상단부에 비교적 강한 품종은 하단부에 재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논을 전환해 조성한 과원 등 배수가 불량한 지역에서는 배수시설을 설치해 토양 과습을 줄여야 한다.

 

수확 후부터 토양이 본격적으로 얼기 전까지의 수분 관리도 중요한데, 가을철 토양이 지나치게 건조한 상태에서 겨울을 맞으면 토양의 온도 변동 폭이 커져 지온이 빠르게 낮아질 수 있고, 이는 뿌리의 동해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토양이 건조할 경우는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는 시기를 골라 물이 토양 깊숙이 스며들도록 적정량을 공급해 줘야 한다.

 

김상국 디지털원예연구과장은 “따뜻한 겨울 이후 갑작스러운 한파가 반복되는 환경에서는 사과나무 동해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 된다며, 백색 수성페인트 도포, 배수 관리, 과원 입지에 따른 재식 등 기본적인 겨울철 관리 사항을 미리 점검해 피해 예방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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