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6일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AI) 혁명이라는 세계사적인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AI 혁명을 이끌고 성장의 길을 반드시 만들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산업화와 정보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대한민국이 AI 시대에 잘 대응한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가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 가진 잠재력을 미래 경쟁력으로 이을 수 없다면 그동안 쌓아온 성취조차 무너질 수 있는 위기가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우리나라가 AI 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산업강국의 위상을 높이고 ▲산업강국의 영토를 넓히며 ▲산업강국의 기반을 튼튼하게 다지는 등 3대 추진전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산업강국의 위상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그는 “지난 6월 29일, 기업들과 함께 3대 메가프로젝트를 국민께 보고했고, 민간에서 1,600조 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는 동시에 정부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중요한 건 발표에 그치지 않고, 경쟁국보다 더 빨리 현실로 만드는 일이며, 그 성과를 국민 여러분이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겠다. AI 관련 기업이나 AI를 만드는 기업만 성장해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 제조기업들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산업강국의 영토 확장에 대해서는 “산업 영토를 생산거점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국토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오랜 기간 수도권에 집중된 성장 탓에 전체 성장은 정체되고, 과밀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만 커지고 있다”라며 문제를 짚었다. 그는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지방을 새로운 성장판으로 삼아야 한다. 지방 투자를 단순히 생산설비를 지역으로 옮기는 수준이나 지역 안배 차원이 아니라, 이제는 국가의 생존과 미래 성장전략으로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역에서 자랄 수 있도록, 권역별로 성장엔진이 될 분야를 민관이 함께 선정하고 과감하게 지원하겠다. 이미 각 지역마다 첨단 반도체, 로봇,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번 달 안에 남은 절차를 마무리해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산업강국의 기반 강화에 대해서는 “산업강국이라는 유산을 아무리 키우고 넓혀도, 그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산업이 흔들리면 그 여파는 기업을 넘어 국민의 일상까지 파고든다. 앞으로 어떤 위기에도 무너지지 않는 산업, 흔들림 없는 산업안보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최근 정상순방을 통해 남미와 리튬, 희토류 등 핵심 광물 협력을 강화했다. 이전에도 중앙아시아, 중동 등 여러 나라와 자원안보와 공급망 기반을 구축해왔다. 앞으로도 비축 등 국내 대응체계를 더 단단히 하고, 글로벌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이 되는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끝으로 “대체불가 산업강국의 길은 정부 혼자만의 힘으로는 갈 수 없다. 기업인, 노동자, 연구자, 일반 시민 등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때, 우리 산업 생태계는 더욱 건강하게 순환하며 성장하는 힘을 갖추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산업화의 열매는 식민지와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앞선 세대가 흘린 피땀과 희생, 노력 덕분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역시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다음 세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