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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소방본부 의용소방대 소방관 수준으로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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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124개의 의용소방대에 3천225명이 활동 중

                            (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소방본부는 10일 의용소방대 전담 운영팀 신설을 기점으로, 의용소방대의 역할을 단순 보조에서 소방관에 버금가는 소방대로 양성하기 위한 '의용소방대 혁신 운영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소방은 최근 재난 양상이 복잡·대형화되고 산불로 인한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의용소방대의 조직운영 역량과 대원 개인의 전문 능력을 향상시켜 또 하나의 소방대로서 지역사회 안전 공헌도를 높이는 데 방점을 두고 이번 혁신 계획을 추진한다.

 

우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인천형 의용소방대 활동관리 시스템(앱)'을 개발해 운용한다.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시 실시간으로 대원을 소집하고 구체적인 임무를 부여하는 '임무 중심 운영 체계'를 확립한다.

 

또 대형 재난 시 관할 구역을 넘어 인천 전역의 가용 의용소방대를 결집하는 '인천형 의용소방대 동원령' 체계를 구축한다. 이는 산악, 항만, 공단 등 인천의 지역적 특성에 맞춰 각 의용소방대의 전문 역량을 결집해 효과적인 현장 지원과 자문 활동을 하기 위함이다.

 

소방관이 배치되지 않은 도서지역의 소방 대응 능력도 한층 강화한다. 산불은 초기 진압이 중요한 만큼 도서지역 전담의용소방대를 중심으로 '산불진화대'를 구성해 산불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할 계획이다.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내·외부 교육 체계도 고도화한다. 소방학교 등 전문기관 위탁교육을 통해 소방안전, 심폐소생술 교육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검증된 내부 전문가를 교관으로 투입해 실전 중심의 정기 교육 콘텐츠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민의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활동도 다양화한다. 안전을 노래하고 재난으로부터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유하기 위해 의용소방대 합창단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벌집 제거와 같은 일상생활 속 안전을 담보하는 활동이나 학교 현장체험학습장 안전요원과 같이 시민 곁을 지키는 안전파수꾼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의용소방대 전담 운영팀 신설은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의용소방대가 전문 소방 파트너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인천형 의용소방대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소방본부는 20일 '제5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의용소방대의 봉사와 헌신을 기리고 이번 혁신 계획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의용소방대는 소방관이 아닌 일반 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조직으로 화재 진압, 구조, 구급 등 소방업무를 보조한다.

 

인천에는 현재 124개 의용소방대 조직에서 3천225명이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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