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4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사회

LH, 구조조정 ‘자구책’ 안간힘

URL복사

인력 감축-임금 반납 등 비용 최소화…신도시 택지 개발, 사실상 손 떼기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국 신규 사업가운데 신도시 및 택지 개발, 도시 개발, 경제자유구역 사업의 상당수를 시행자 변경, 각종 지구 해제, 지구 지정 제안 철회 등을 통해 사실상 손을 떼고 보금자리, 도시재생 등의 사업도 연기되거나 사업 규모가 축소될 방침이다.

30일 LH에 따르면 내부 자구책 등을 담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부채 118조원, 금융부채 84조원, 하루 이자 100억원이라는 재정난을 극복해 오는 2014년부터 사업수지를 흑자로 만든 뒤 150조원 이상으로 금융부채의 절대 규모도 2017년부터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LH는 자구책일환으로 전체 인력 7367명의 25% 1767명을 오는 2012년까지 감축하고 내년 임직원 인금을 10% 반납하는 한편 1급 98명(98%), 2급 70%(386명) 등 부장급 이상 간부 74%를 교체하기로 했다.

또 ‘10만원 윈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비리 연루자는 즉시 퇴출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감찰단과 지방감찰분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LH는 경영정상화 방안에서 아직 보상에 착수하지 않은 138개 지구(사업비 143조원, 195.6㎢)에 대해 수요와 사업성, 공익성 등을 감안해 무주택 서민 주거안정이나 국가균형 발전 등 주요 정책사업만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H는 사업비 규모가 가장 큰 보금자리주택지구 16곳(54조2000억원) 중 일부지구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통해 사업시행자를 변경하고 신도시 개발(4곳, 21조원), 택지 개발(23곳, 19조7000억원), 도시개발(13곳, 13조3000억원) 등도 상당수는 시행자를 바꾸거나 사업을 재검토하거나 지구 지정 제안을 철회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보상에 들어가 사업이 진행되는 276개 지구(282조원, 397.8㎢)도 착공한 212곳(189조5000억원, 302㎢)은 사업을 계속하되 공정률 조정, 부담금 등 납부 시기 등을 통해 속도를 조절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LH는 보상만 하고 조성공사에 들어가지 않은 64개 지구(93조원, 96㎢)도 분할 착공, 착공 연기, 개발방향 재검토 등 조정 대상에 포함했다.

중대형 분양주택 건설은 민간에 맡기고 집단에너지시설 3곳도 팔아 7000억여원을 회수하며 출자회사인 한국건설관리공사, 한국토지신탁의 지분도 매각하는 한편 미 매각 토지·주택(28조6000억원)도 판매하기로 했다.

자구책 노력 및 원가 절감을 위해 276개 지구에서 20건의 개선 대책을 마련해 사업비의 10%인 18조원을 절감하고 무상 제공하는 학교용지와 시설, 지자체의 과도한 간선시설 요구도 정부와 협의해 조정할 방침이다. LH는 모든 인력을 동원해 미 매각 토지·주택 28조6000억원, 중복 사옥 8000억원, 분양주택용지 등 매각 가능한 자산도 매각키로 했다.

한편 LH는 이를 통해 올해 말 현재 100조원으로 추산되는 금융부채가 2016년 153조원까지 늘어난 뒤 점차 줄고, 부채비율도 올해 435%에서 2013년 466%로 2018년 349%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포대학교, 러시아 학생들 참가 ‘한국어·K컬처 융합 여름캠프’ 성황리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포대학교가 개최한 ‘한국어 및 K-Culture 융합 프로그램’ 여름캠프에 러시아 카잔 연방의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6월 30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러시아 및 CIS 국가 학생들 대상 맞춤형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오전에는 수준별 실용 한국어 교육, 오후에는 K-POP 댄스 수업 및 K-뷰티 워크숍, 주말에는 문화체험활동 등 다양한 K-Culture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국어 읽기, 쓰기, 듣기를 통합한 회화와 실용 중심 수업을 통해 한국어 실력을 빠르게 향상시키고 있으며 오후에는 김포대 교수진의 지도 아래 인기 K-POP 커버댄스 및 K-뷰티 수업을 통해 한류문화의 중심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러시아 학생 아나스타샤(17)는 “다른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듣는 한국어 수업도 매우 흥미롭고, BTS를 좋아해서 평소에 유튜브를 보며 K-POP 댄스를 연습하다가 직접 한국에 와서 배우니 매일이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포대학교 국제교류처는 “본 캠프는 단순한 언어교육을 넘어 문화 체험과 예체능 실습을 통해 한국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문화

더보기
실무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활용 안내서 ‘모두를 위한 최신 ChatGPT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머니매그넷이 운영하는 실무 전문 IT 교육 기관 마소캠퍼스가 신간 ‘모두를 위한 최신 ChatGPT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공개된 이 책은 ChatGPT를 중심으로 Claude, Gemini, Copilot 등 주요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통해 AI 시대의 핵심 기술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실무에 접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이번 도서는 생성형 AI의 기술적 기초와 원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한 프롬프트 설계 기법을 다루고 있다. 입문자부터 실무자까지 단계적으로 따라할 수 있도록 각 장마다 핵심 이론과 실습 프롬프트를 함께 제공해 독자가 직접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응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무엇보다도 △업무 자동화 △전략 수립 △마케팅 △교육 등 분야별 프롬프트 작성법과 AI의 구조화된 활용법을 집중 조명한다. LLM 작동 원리, 워드·벡터 임베딩, 셀프 어텐션 등 핵심 기술 개념부터 멀티모달·웹브라우징·비전 기능 설명까지 포함돼 있다. 나아가 산업별 실제 사례를 통해 생성형 AI의 실무 적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