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서류 위조 거액 햇살론 등 대출 사기

URL복사

130여차례 수수료 챙긴 일당 14명 적발

서류를 위조해 햇살론 대출 등을 받게 해주고 수수료를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팀은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위조책 박모(43)씨를 구속하고 대부업자 구모(39)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 2009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예금통장과 재직증명서, 임대차계약서 등을 위조한 후 금융권에 제출, 130여차례에 걸쳐 전세자금과 햇살론 15억원 가량을 불법 대출받게 해주고 알선료 4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전세자금 대출의 경우 60%를, 햇살론 대출의 경우 50%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생활정보지 광고를 통해 금융권 대출을 받기 어려운 여건인데도 돈이 필요한 저신용 등급자나 무직자를 모집했으며 금융기관의 햇살론 대출과정에서 다른 은행의 금융거래내역은 조회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예금통장을 제출할 때 위조한 타 기관 통장을 제출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또 전세자금 대출과정에서는 건물주의 신분증을 위조해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만들어 금융기관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위조 예금통장 등을 통해 인적사항이 확인된 대출의뢰인 122명과 미검 대부업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