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본부 소속의 한 공무원이 만취 상태로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4일 소방공무원인 A(40·소방장)씨를 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4일 새벽 2시쯤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파출소로 동행을 요구하는 경찰관에게 심한 욕설로 모욕을 준 혐의다.
사건의 발단은 A씨의 친구와 관련된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조사를 위해 관련자들에게 파출소로 동행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이때 A씨가 순찰차의 문을 잡고 운행 방해는 물론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에게 “개××야”와 같은 심한 욕설을 수차례 퍼붰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주변에는 나이트클럽 종업원과 택시기사 등 많은 시민들이 이를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