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시장이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결과 오차범위 내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7월18일자 조사후 1주일만인 7월25일자로 발표된 결과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realmeter.net)와 공동으로 실시한 주간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 전 시장은 전주 대비 3% 가량 상승해 27.2%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박 전 대표는 전주 대비 2.5% 하락하면서 23.3%를 기록, 24.3%를 얻은 고 건 전 총리에 밀려 3위로 내려 앉았다.
수해골프 파문의 진원지가 한나라당이었지만 수해골프 당사자들에게 비난을 보낸 이 전 시장은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고, 반면 박 전대표는 당지지율과 함께 동반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4위는 김근태 의장이 지난주와 비슷한 4.5%의 지지율을 보였고, 5위는 정동영 전 장관이 3.8%로 지난주보다 소폭 오르면서 한계단 상승했다. 6위는 손학규 전 지사로 3.2%, 7위는 노회찬 의원으로 2.5%, 8위는 권영길 의원으로 2.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7월 24일과 25일, 전국 19세이상 성인남녀 859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