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뉴욕 맨해튼의 중심가 NFL( 미 프로축구리그) 입주 빌딩에서 28일 저녁(현지시간)에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뉴욕 시경의 경찰관 한 명과 용의자 등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이 AP 통신에게 말했다.
이 제보자는 지금 당장 희생자들의 상황은 잘 모른다면서, 현재 수사중인 사건이라서 공개할 권한이 없다며 AP에게 익명을 조건으로 이 사건에 대한 제보를 했다.
뉴욕 소방국에 따르면 뉴욕 시내 파크 애비뉴의 오피스 빌딩에서 총격 신고전화가 들어온 것은 28일 저녁 6시 30분이었다. 누군가가 총에 맞았다는 것이었다. 소방국 대변인은 전화신고 시간 외에는 아무런 상세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
뉴욕 경찰도 아직은 아무런 추가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다.
에릭 애담스 뉴욕 시장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린 글에서 " 시내 중심가에서 '현재 진행중인 총격범'( active shooter ) 사건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 시민들을 향해서 "현장 부근에 있는 사람들은 외출하지 말고 신변의 안전에 유의하라"는 경고를 했다.
뉴욕시 비상대책본부도 시내에 경보 시스템을 작동시키고 일부 교통지체와 도로 폐쇄, 공공 교통기관의 운행 정지 등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미 연방수사국( FBI)의 댄 봉기노 부국장은 소셜미디어 계정에 "현재 범죄 현장에 연방수사관들과 기타 수사 요원들이 출동해서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 TV 뉴스에서는 문제의 빌딩에서 사람들이 두 손을 머리위로 든 채 줄지어 대피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이 건물 안에는 NFL외에도 블랙스톤, 도이체 방크, JP 모건 등 금융회사와 은행들, 아일랜드 총 영사관도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