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주 발생하는 플루오린화수소산( 플루오린화수소의 수용액으로 불화수소산(弗化水素酸) 또는 불산(弗酸)이라고도 한다.) 누출사고가 주로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였다. 이 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며 이후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산업단지 인근 지역까지 가스가 퍼지면서 농작물이 죽고 가축이 가스 중독 증상을 보이는 등 피해가 속출하였다.
불산은 무색의 자극성 액체로 공기중에서 발연하며, 유독성으로 피부나 점막을 강하게 침투하기 때문에 취급에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데 산업화의 현장에서 이런 사고가 자주 발생되니 안타까운 일이지만 불산 사용을 대체 할 만한 다른 방법이 없었다.
한 중소기업에서 불산의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불산 대체용 세정제를 개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스코헌터로 상표등록을 한 이 제품은 국내의 한 중소기업 (주)미성티앤씨가 개발한 제품으로 기존의 염산 등 강산성계 세관제와는 완전차별화 된 무독성의 중성제품이다. 국내 업계에서는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GT-11-00150)을 획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녹색기술 인증심의에서는 “미성티앤씨의 친환경 중성 세관제는 기존 산성 세관제와는 달리 염산 등 강산성계 원료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환경독성물질을 대체하여 환경유해 물질을 저감시키는 특징이 있으며, 산성계 세관제를 대체하기 위한 환경 친화적인 장점을 보유한 기술이라고”평가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실시한 성능시험 평가에서도 “스코헌터는 녹과 스케일 제거 성능이 매우 우수하고, 세관 후에도 재부식이 거의 없으며, 세관 폐수는 여과 후 재이용이 가능하여 유독폐수의 발생 억제 등의 친환경 녹색제품이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불산으로 처리하던 실리카(Sio2)계 스케일 제거에도 이 제품은 뛰어난 성능이 있고 LCD, 반도체 등의 생산 공정 중 각종 설비, 배수관, 노즐 등 에 부착된 복합실리카 제거용 세정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어 환경보호는 물론 불산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주)미성티앤씨 피정석 대표는 “최근 유해물질관리법과 화학물질등록법 등의 법률 개정으로 불산, 황산 등의 환경유해물질 규제가 점차 강화됨에 따라 이를 대체 할 수 있는 녹색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국내 녹색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겠으며, 환경보호 정책이 점차 강화 되고 있는 해외 시장 진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