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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윤상직 산업부장관, 울산 방문 '투자사업 추진현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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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종근 기자]  울산석유비축기지를 기업체 공장부지로 활용하기로 한 것과 관련, 3일 윤상직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울산을 찾아 해당 부지를 둘러보고 투자사업의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동철 에쓰오일 수석부사장, 장만석 울산시 부시장이 참석해 부지매각 진행경과와 비축유 저장시설 지하화 계획, 투자 프로젝트 추진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요즘처럼 투자여건이 좋지 않는 경제환경 속에 8조 투자가 확정된 것은 가뭄 속 단비와 같다"며 "에쓰오일의 울산공장 증설은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기업의 투자에 한계가 있는 만큼 투자여력이 많은 외국계 기업의 투자가 많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어 윤 장관은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울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행정적 도움을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석유공사부지 매각은 지난해 4월 박근혜 대통령 주제로 열린 첫 외국인투자간담회에서 에쓰오일측이 투자를 하고 싶어도 공장을 지을 부지가 없다고 호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한국석유공사가 에쓰오일 울산공장 인근에 위치한 석유비축기지의 지상탱크를 지하화하고 상부 부지를 공장부지로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함으로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후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울산비축기지 부지활용 T/F팀을 구성, 입지타당성 조사와 경제성 및 법률적 검토를 거쳐 지난달 21일 해당 부지를 에쓰오일에 매각했다.

울산석유비축기지는 총 180㎡에 지상탱크 18기(1350만 배럴) 등 2000만 배럴 규모의 저장시설, 30만t급 해상입출하시설 등이 위치해 있다.

이중 92만㎡의 부지가 에쓰오일에 5190억원에 매각됐다.

에쓰오일은 1단계로 5조원을 들여 중질유 분해시설과 복합 석유화학시설을 2017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이후 3조원을 들여 석유화학시설을 추가 건설하는 2단계 사업을 모두 마치고 2018년 모든 시설을 가동에 들어할 예정이다.

건설기간 동안 1만1200명~1만2700명, 공장운영시 3200명의 고용 증대효과와 연 25억 달러 상당의 수출증대가 기대된다.

울산발전연구원이 분석한 에쓰오일 공장증설에 따른 총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110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공사 또한 30년 이상 노후된 저장탱크를 반영구적인 지하 저장시설로 대체함으로서 연간 20억원의 유지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쓰오일은 3월 이후 저장탱크 철거공사와 지하화공사, 공장건설공사를 병행해 추진한 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장건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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