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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백세

피가 잘 돌아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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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간 만성피로에 시달려온 30대 중반의 직장인 김씨는 최근 별로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온몸이 쑤시고 결리는 증상을 느꼈다. 병원에서 종합 검진을 받은 결과 특별한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점점 피부도 까칠해지고 변비도 심해졌다. 이런 증상은 어혈을 의심해볼 수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 어혈의 주요 원인

 몸의 건강이 순조롭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신체 각 부위가 본연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한 중요한 조건은 각종 영양소와 산소의 공급이다. 바로 이러한 일을 담당하는 것이 혈액이다. 혈액은 몸 구석구석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고 노폐물과 탄산가스를 회수하며, 인체의 성장이나 활동을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체온을 유지시킨다.
 혈액순환이 순조로우면 몸의 온도도 따뜻해지고 체내의 신진대사 또한 월활해진다. 결국 왕성한 에너지를 가지게 되며, 자연치유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질병에도 쉽게 노출되지 않게 된다.
 동양의학은 전통적으로 혈액의 원활한 순환을 건강의 근원으로 생각했다. 혈액 및 장수학 연구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일본의 이시하라 유우미 박사는 “인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보지 않고 병을 위장 간장 뇌 등 장기별로 파악하는 것이 현대의학의 한계”라며, “인체의 약 60~65%는 혈액을 포함한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 몸 속에서의 혈액의 역할과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피가 뭉치고 순환이 잘 되지 않는 어혈은 모든 병의 근원이라고 본다. 따라서 암 치매 뇌혈관지로한(중풍) 동맥경화 골다공증 빈혈 자궁근종 등의 병을 치료하는데 어혈치료는 기본이 된다.
 어혈의 원인으로는 외적타박 외과수술 방사선치료 산후 갱년기장애 유전 등 다양하다. 어혈은 담 중풍 종양 고지혈증 신경증 간염 암 등 각종 병의 원인이 된다.
 어혈은 특히 여성에게 더욱 심각하다. 한의학의 음양론에 따르면 여성은 음에 속하고, 그 속성으로 보아 혈에 관련된 병이 많은 것이다.

 어머니에게 유익한 풀 익모초

 어혈은 침과 뜸 부황 등의 방법으로 치료한다. 심각한 어혈에 이르지 않더라도 평소 혈액순환을 원활히 유지하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목욕과 운동은 혈액순환에 직효다. 반신욕이나 족탕 또한 혈액순환을 돕는다. 붉은 와인이나 야채 김 미역 다시마 등도 피를 맑게 한다.
 오가피는 피를 깨끗하게 하는 대표적 약초다. 오가피의 혈액 정화 효과는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오가피는 열매 줄기 등을 물과 함께 끓여 내는 중탕 방식 보다 열매 줄기 뿌리를 잘게 썰어 넣고 증기로 70℃ 정도의 온도로 쪄서 불린 후 압착기로 짜내는 압착 방식이 효과적이다. 특히 오가피는 뿌리에 아칸토사이드라는 배당체가 다량 함유돼 있으므로 뿌리를 빼먹지 않아야 한다.
 어머니에게 유익한 풀이란 뜻을 가진 익모초는 이름 그대로 부인병 예방 및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혈액과 관계된 병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여성에게 좋은 만큼, 익모초는 혈액부족과 어혈증상에 탁월하다.
약초 외에도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식 중에 혈액에 특효인 식품은 많다. 인지해두었다가 식단에 응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건강관리법이다.
 동물의 간은 철분을 공급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간에는 철분 비타민 B2 B6 B12 엽산 등이 포함되어 있어 깨끗한 혈액과 건강한 혈관에 도움이 된다.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이 부족하면 전신에 산소를 운반하는데 문제가 생기며 숨이 차거나 현기증 등의 빈혈 증상이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뇌에도 충분한 산소나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아 뇌신경세포의 괴사나 노화를 앞당긴다.
 비타민 B2는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과산화지질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이로 인해 동맥경화나 세포의 노화가 억제되는 것이다. 더욱이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끈적거리는 혈액의 원인인 혈중 불필요한 포도당을 조절함으로써 혈당치를 낮추는 작용도 한다.
 마늘은 혈관을 강하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해 주는 음식이다. 체내의 콜레스테롤은 음식으로부터 섭취하기도 하며 간장에서 합성되기도 하는데 마늘은 간장에서의 콜레스테롤 합성을 촉진시키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한다. 또한, 혈중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기도 한다.
 
 만능 식품 양파

 레몬 귤 오렌지 등의 감귤로 또한 모두 혈액을 정화시킨다. 감귤류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을 하며, 껌질 안쪽의 흰 섬유지로가 과육이 많은 비타민 P는 모세혈관을 강화한다. 감귤류에는 고혈압에 좋은 칼륨 함유율도 높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이시노톨 성분도 포함돼 있다. 콜레스테롤이나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하루 주스 한 컵 정도가 적당하다. 과육을 직접 먹는 것이 더 좋은데, 이 경우 오렌지 1개 정도가 좋다.
 견과류 또한 혈액을 깨끗이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특히 땅콩의 떫은 껍질에 포함돼 있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폴리페놀에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함께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작용이 있다. 시판되는 견과류는 대부분 기름에 튀긴 후 소금 설탕 등을 버무린 것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 튀긴 것은 산화하기 쉽기 때문에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가능한 껍질채 신선한 것을 조금씩 구입해 먹는게 좋다.
 탁한 혈액이나 손상된 혈관, 끈적거리는 혈액에는 양파가 좋다. 양파의 유효 성분은 두 가지다. 그 중 하나가 퀘르세틴인데, 이것은 양파의 황색 색소 성분으로 항산화작용에 의해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매운맛을 내는 유황 화합물인 유화프로필이다. 조리법에 따라 혈당치,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양파는 어떤 식으로 조리해 먹어도 혈액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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