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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돈의 형상의학

한방으로 다스리는 27가지 성기능 장애(24) 만성 전립선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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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전립선염은 청 장년기 남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이 병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정탁(精濁)’과 유사해 환자의 정신적인 부담이 종종 질병 그 자체의 고통을 능가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 병에 대한 치료는 정신적인 치료와 약물 치료를 동시에 행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만성 전립선염에 대한 한의학적인 치료 효율이 높은 편이어서 임상에서 적극 활용해 봄직하다. 이 같은 만성 전립선염의 발병 원인은 대체로 네 가지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다.
 첫째 신장의 다스리는 기능이 상실되면 정(精)의 어탁(瘀濁)으로 습열이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서 정실(精室)이 교란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정(精)의 관문이 제대로 그 기능을 하지 못해 전립선염이 빚어지게 된다.
 둘째 정액의 배출을 억제시킬 경우 만성 전립선염을 유발할 수 있다. 성교 때나 유정, 수음, 또는 놀람과 두려움 등으로 인해 정액의 배출이 억제되면 정탁이 된다. 이로 인해 만성 전립선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셋째 평소 비장과 폐가 허약해 감기에 잘 걸리면서 하초의 습열을 일으키거나 포피가 너무 길어 더러운 것이 쌓여 있거나 불결한 성교로 인해 습열이 안으로 침입해 정실에 남게 되면 정액이 혼탁해지게 된다. 이로 인해 만성 전립선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넷째 질병이 오래돼 비장과 신장을 손상시킨 경우 만성 전립선염을 유발시킬 수 있다. 비기가 허약하면 습의 해소가 안 된다. 또 신기가 손사오디면 정액이 쉽게 아래로 흘러나오게 된다.
 이것이 바로 만성 전립선염이 실증에서 허증으로 전환되는 대체적인 과정이다. 신허가 본이고 습열은 표인데 병이 오래돼 경락에 들어가서 맥락이 어체되면 곧바로 만성과정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만성 전립선염이 임상에서 나타내는 증상은 상당히 복잡하다. 어떤 경우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경우는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국부적인 증상으로 흔히 보이는 것은 아침에 일어나면 요도구 밖에 분미물이 쌓여 있다 또 배뇨를 하고 난 뒤나 힘주어 대변을 배출시키려고 할 때 요도구에 흰 액체가 비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소변 배출이 개운하지 않고 화끈거리며 빈뇨 요급 요통 등이 있기도 한다. 대다수 환자에게서 신경쇠약 증상이 나타나고 성기능장애도 나타나는데 주로 발기부전이나 조루증 사정통 유정 등을 동반하고 있다.
 이러한 만성 전립선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증상을 변별해 치료에 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만성 전립선염은 임상에서 습열증과 어혈증, 증기허증, 그리고 신허증의 네 가지 증세로 나누어 치료한다. 이 가운데 습열증과 어혈증은 실증에 속하고 중기허증과 신허증은 허증에 속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단독으로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대체로 허와 실이 함께 얽힌 경우가 많다. 이 병은 재발이 잘 되는 만큼 치료를 할 때는 항상 밝고 명랑한 마음을 가져야 하며 술이나 고추 생파 생마늘 커피 코코아 등 자극성이 강한 음식의 섭취를 금해야 한다. 또한,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적절한 운동으로 체질을 강화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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