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1골 1도움 남태희, 상대편 선수에 ‘폭행’ 당해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등번호 10번' 남태희(24·레퀴야)가 맹활약으로 팀을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렸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상대 선수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남태희는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퀴야(카타르)와 알 나스르(사우디)의 대회 A조 조별리그 6차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4승1무1패(승점 13)가 된 레퀴야는 A조 1위로 16강행에 성공했다. 알 나스르는 조 3위(2승2무2패·승점 8)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레퀴야는 경기 전까지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이날 알 나스르에 패배할 경우 16강행이 어려워질 수 있었다.

하지만 남태희가 선봉에서 팀을 이끌었다. 1골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며 주인공을 꿰찼다.

레퀴야는 전반 27분 남태희의 패스를 유세프니 음사크니가 골로 연결하며 기선을 잡았다. 바로 5분 뒤인 전반 32분에는 남태희가 직접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알 나스르는 전반 36분 만회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남태희가 또 알 나스르의 기를 꺾었다.

남태희는 후반 13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세바스티안 소리아가 이를 골로 연결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으로 향하던 남태희가 상대팀 선수에게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그대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우루과이 국적의 알 나스르 미드필더 파비안 에스토야노프는 라커룸으로 향하던 남태희를 쫓아가 별안간 주먹을 휘둘렀다. 경기를 진 것에 대한 보복성이 다분했다.

남태희는 한동안 얼굴을 감싸 쥐고 고통스러워 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위험천만한 장면이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