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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우승 경험자 이은정, 드림투어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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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경험을 갖고 있는 이은정(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은정은 7일 전북 군산 군산컨트리클럽(파72·6465야드)에서 열린 KLPGA 2015 이동수스포츠·군산CC컵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4차전(총상금 7000만원·우승상금 1400만원)에서 연장 끝에 이솔라(25·대방건설)을 따돌리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연장에 돌입한 이은정은 18번홀에서 계속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이솔라를 제쳤다.

2005년부터 미국 주니어대회에 참가한 이은정은 그해 US여자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2006년 3월 LPGA 2부 투어를 통해 프로로 전향한 뒤 2009년 7월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에서 프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하지만 2010년 무릎 수술을 받은 이후 긴 슬럼프에 빠졌다. 재기의 무대로 KLPGA 드림 및 점프투어를 택한 이은정은 이날 우승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은정은 "무릎 수술 후 4년 동안 슬럼프를 겪었는데 오늘 우승으로 슬럼프를 극복한 것 같아 무척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정규투어에 진출해 친구들과 함께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박한 꿈을 전했다.

최민경(22·핑), 안나린(19·건국대), 채지은(22)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3위에 자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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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