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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선발 73분' 스완지, 아스널에 1-0승..UEL 가능성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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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선발 출장해 팀 승리에 일조했다.

기성용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4~2015 EPL 36라운드에 선발로 나서 73분을 소화했다.

지난달 25일 뉴캐슬전과 지난 3일 스토크시티전에 교체 출전하며 체력을 비축한 기성용은 3경기 만에 선발 출격했다. 스토크시티전 8호골에 이어 골 사냥을 노렸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기성용은 이날 스완지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기성용은 잭 코크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면서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 작업에 치중했다.

전반 14분 역습 찬스에게 공을 잡은 기성용은 지체 없이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이 수비수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기성용은 후반 5분에도 상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공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됐다.

공격 찬스에서 적극적으로 상대 문전으로 쇄도하며 상대 수비진을 긴장시켰다.

기성용은 후반 28분 부상에서 돌아온 공격수 바페팀비 고미스와 교체됐다.

스완지는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의 선방과 고미스의 헤딩골로 아스날에 1-0 승리를 챙겼다. 지난 11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아스날과의 2차례 맞대결서 모두 이겼다.

승점 56점(16승8무12패)이 된 스완지는 팀 역대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을 또 경신했다. 종전 최다 승점은 지난 2011~2011시즌 수립한 47점이었다.

리그 8위에 머문 스완지는 7위 사우샘프턴(17승6무13패·승점 57)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3위 아스날(21승7무7패·승점 70)은 안방에서 스완지에 일격을 당하며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승8무8패·승점 68)에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양팀은 전반에만 각각 5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아스날은 후반 들어 맹공을 퍼부으며 스완지의 골문을 노렸지만 스완지 수문장 파비안스키의 벽을 넘 지 못했다.

선제골은 오히려 스완지에서 나왔다. 기성용과 교체돼 투입된 고미스가 후반 40분 날린 헤딩슛이 골라인을 통과하며 스완지에 리드를 안겼다.

수세에 몰린 아스날은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올 시즌 아스날에서 스완지로 이적한 파비안스키가 선방쇼를 펼쳐내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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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