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7 (월)

  • 흐림동두천 17.9℃
  • 흐림강릉 14.9℃
  • 서울 18.5℃
  • 흐림대전 21.0℃
  • 흐림대구 26.0℃
  • 구름많음울산 21.1℃
  • 구름많음광주 21.6℃
  • 구름많음부산 20.2℃
  • 구름많음고창 19.2℃
  • 구름많음제주 18.9℃
  • 흐림강화 16.0℃
  • 흐림보은 20.9℃
  • 흐림금산 20.4℃
  • 구름많음강진군 22.4℃
  • 맑음경주시 21.4℃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박태환, 도핑 적발 올림픽수영장에서 첫 훈련 실시

URL복사

노민상 감독과는 3일 재회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금지약물 적발로 인한 후폭풍으로 마땅한 훈련 장소를 찾지 못했던 박태환(26)이 올림픽수영장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박태환은 1일 오후 5시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수영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반바지 차림에 이어폰을 꼽고 등장한 박태환은 수영장 정문에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을 지나 곧바로 회원 접수처로 향했다.

노민상 꿈나무수영교실 회원으로 함께 하게 될 박태환은 회원 등록을 위한 수영장의 사진 촬영을 마친 뒤 곧장 라커룸으로 향했다.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았다.

올림픽수영장은 국제규격인 50m 레인이 구비된 곳이다. 도핑 적발 후 50m 레인에 몸을 담그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2월말 잠시 한국체대에서 운동을 하기는 했지만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선수가 공공시설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여론에 따라 집 근처 25m 레인이 마련된 일반 스포츠센터로 장소를 옮겼다.

박태환은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장소를 사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유권해석을 받은 뒤 새로운 훈련장으로 올림픽수영장을 택했다.

그렇다고 박태환이 과거처럼 자유롭게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용 시간은 노 감독 수영교실 스케줄에 따라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로 제한된다. 토요일에는 낮에 훈련을 실시한다. 박태환은 같은 수영교실 회원들과 마찬가지로 월 30만원의 수강료를 낸다.

박태환의 누나인 박인미 팀GMP 마케팅 팀장은 "50m 레인에서의 훈련은 오랜 기간 없었다. 당분간 몸을 끌어올리는 위주의 운동이 진행될 것"이라면서 "선수로서의 감을 유지하고 감각을 익히기 위한 훈련을 실시할 것이다. 운동 시간은 2시간이지만 선수가 이 정도면 됐다고 판단한다면 조금 줄어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영 시작 전인 오후 6시 전까지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관리한다. 2007년 세계선수권 당시 트레이너를 맡았던 김기홍 단국대 교수가 훈련을 돕는다.

노 감독과는 3일 재회할 예정이다. 노 감독은 현재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위해 제주도에 머물고 있다.

박태환이 국제규격을 갖춘 레인을 사용하게 됐지만 그동안 여러 사람들의 도움 속에 실시했던 훈련과 비교하면 조건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루 2시간 가량 꿈나무 선수들과의 합동 훈련만으로 얼마나 효과를 볼 지도 알 수 없다.

훈련 외적으로 신경써야 할 일도 산더미다. 명예회복을 위해서는 자신에게 주사를 투여한 병원장과의 재판이 중요한 과제다. 당장 2차 공판이 4일로 예정됐다. 검찰측은 박태환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박 팀장은 "지금은 선수의 행동 하나하나가 부담스럽고 죄송하다. 좋은 일로 주목을 받는 것이 아니어서 선수가 이야기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증인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하자는대로 응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자택 집회 “이건 선 넘었다”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경제적 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서 열린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총파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요구가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 삼성전자 노조는 내달 2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의 우수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성과 배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 노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수익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반도체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영덕군수 공천 논란 확산...김광열 “금권부정경선” vs 조주홍 “악의적 흑색선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경상북도 영덕군수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20∼21일 김광열·조주홍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했고 22일 조주홍 예비후보자의 공천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24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하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27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이 이의신청 등을 한 것은 맞고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은 24일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이의 신청 등을 하면서) 조주홍 예비후보자 본인 및 그 직계존속의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인 ‘금권부정경선’ 내용과 자료를 첨부했다”며, “(첨부)자료를 통해 올해 4월 8일 조 후보의 아버지 조○○가 지역 주민 80명에게 여행경비·식대·여행자보험 등 일체의 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아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행위와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수 자리를 돈으로 사려 하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자택 집회 “이건 선 넘었다”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경제적 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서 열린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총파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요구가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 삼성전자 노조는 내달 2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의 우수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성과 배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 노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수익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반도체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