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8 (화)

  • 흐림동두천 11.5℃
  • 구름많음강릉 11.3℃
  • 서울 11.8℃
  • 흐림대전 13.9℃
  • 흐림대구 12.8℃
  • 박무울산 12.7℃
  • 흐림광주 14.5℃
  • 흐림부산 15.1℃
  • 흐림고창 11.7℃
  • 흐림제주 17.5℃
  • 구름많음강화 10.9℃
  • 흐림보은 13.8℃
  • 흐림금산 13.4℃
  • 흐림강진군 14.8℃
  • 흐림경주시 10.8℃
  • 흐림거제 15.8℃
기상청 제공

이승엽, 대기록 미뤘지만 3안타 투혼으로 팀 승리 견인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39)이 모두가 고대하던 400홈런을 쏘아 올리지는 못했지만 3안타 3타점 활약을 보이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2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3-7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통산 400홈런 대기록에 도전했던 이승엽은 아쉽게 홈런을 쏘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 다음 경기를 기대케 했다.

4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32승20패로 이날 패한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롯데는 28승25패로 6위다.

포항구장은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관중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열광적인 응원을 쏟아냈다. 방망이가 힘껏 돌아갈 때면 모두가 긴장했다.

박한이는 스리런 홈런(시즌 6호)을 때렸고, 이흥련은 4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셋업맨 안지만은 팀이 8-5로 앞선 7회초 등판해 2실점하기는 했지만 팀 승리를 지켜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150홀드를 달성했다.

나란히 3연패를 기록 중인 SK 와이번즈와 kt 위즈가 만난 수원 경기에서는 4회와 9회 타자 일순하며 대거 8점씩 따낸 SK가 kt를 20-6으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SK(26승23패)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5위로 올라섰다. kt는 4연패하며 43패(10)째를 안았다.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4⅓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고 6실점하며 실망스런 투구를 보였으나 중간 계투진이 무실점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박진만이 투런홈런(시즌 1호) 포함 2안타 3타점을, 나주환이 싹쓸이 2루타로 3타점을 올렸다.

kt는 경기 초반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갔으나 7명의 투수가 19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역전패했다.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대결에서는 선발전원안타·득점을 기록한 LG가 18-5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22승30패)는 4연패의 늪에서 탈출, 6월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지난달 역대 월간 최다승 타이인 20승을 거뒀던 NC(30승20패)는 2연승을 멈췄다.

LG는 홈런 4개를 포함한 18안타로 화끈한 방망이 쇼를 펼쳤다. 올 시즌 14번째, LG의 첫 번째 선발전원안타였다. 선발전원득점도 기록했다.

8회초 LG의 공격을 앞두고 많은 비로 중단된 경기는 오후 10시4분에 LG의 강우콜드게임 승리로 끝났다.

선발투수 우규민은 7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5실점(5자책)했지만 타선의 지원 덕에 승리투수가 됐다. 2승째다. 경기가 강우콜드게임으로 끝나면서 완투승이 됐다.

첫 맞대결을 펼친 나성용(27·LG)-나성범(26·NC) 형제는 나란히 홈런을 쳐 이색 기록을 세웠다.

한 경기에서 형제가 동시에 홈런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86년 7월31일 청보 소속이었던 양승관, 양후승 형제 이후 29년 만이다. 당시 양승관이 6회에 솔로홈런, 양후승이 8회에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형제가 상대로 만나 나란히 홈런을 때린 것은 나성용-나성범 형제가 처음이다.

KIA 타이거즈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서재응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9-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서재응은 7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으로 1실점(1자책)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4번째 등판 만에 거둔 시즌 첫 승으로 지난 2013년 8월9일 NC전 승리 이후 약 1년10개월 만이다. 정확히 662일 만이다.

KIA(25승26패)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두산(28승20패)은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멈췄다.

KIA 타선은 두산의 선발 더스틴 니퍼트에게 11안타(1홈런) 8점을 뽑아내며 4⅓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쫓아냈다.

넥센 히어로즈는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말에 터진 박헌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8-7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넥센(29승23패)은 3위 두산과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7위 한화(26승26패)는 다시 5할 승률로 내려갔다.

◇400홈런 대신 3안타 활약 이승엽, 팀 4연승 이끌어

1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이상화의 투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6회 1사 만루 기회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2루수 땅볼로 출루했다. 3루 주자 박한이가 홈을 밟아 타점도 올렸다.

8회 마지막 타석이 아쉬웠다. 이날 세 번째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롯데 심수창의 초구에 방망이를 힘껏 휘둘렀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향해 뻗어 나가며 400홈런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타구는 담장 하단을 맞고 떨어졌다. 2~3m만 더 높이 뻗었어도 넘어갈 수 있는 타구였다.

하지만 이승엽의 2타점 2루타로 2점차로 쫓기던 삼성은 11-7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이지영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 추가하며 13-7로 승리했다.

◇4·9회 8점씩 뽑은 SK, kt 제물 삼아 연패 탈출

 지난 3경기에서 1회 득점을 올렸던 kt는 이날도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1회말 이대형의 2루타와 박경수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 2루 기회에서 김상현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갔다.

SK는 2회초 정상호의 적시타와 조동화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kt도 2회 곧장 3점을 올리며 4-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SK는 4회 나주환의 볼넷을 시작으로 이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김강민의 몸에 맞는 볼로 5-4, 다시 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이어 박진만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타자 일순하며 다시 타석에 들어선 나주환이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로 9-4까지 달아났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조동화가 나주환을 불러들이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kt는 5회 김광현을 상대로 이지찬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다시 추격했으나 SK가 9회 또 다시 8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20-6으로 대승을 거뒀다.

◇LG, NC 대파하고 4연패 탈출…나성용·성범 형제 동반 홈런

NC가 1회말 공격에서 나성범의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시즌 10호 홈런이자 지난달 31일 광주 KIA전 연타석 홈런에 이은 3연타석 홈런이다.

그러나 LG는 곧장 2회초에 한나한, 이병규(7번)의 연속 안타와 문선재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포수 최경철이 중전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고, 오지환과 김용의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얻었다.

4-2로 전세를 뒤집은 LG는 3회에도 양석환의 솔로포와 김용의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점을 추가했고, 4회에도 1점을 얻어 9-2로 앞섰다.

LG는 5회 이병규(7번)의 투런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NC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서재응, 662일 만에 승리투수…KIA 2연패 탈출

KIA 타선은 15안타(1홈런)를 치며 선발전원안타를 기록, 선발투수 서재응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올 시즌 13번째, KIA의 첫 번째 선발전원안타였다.

KIA는 신종길, 김주찬, 필의 2루타 3개와 김원섭의 적시타로 1회초에 3점을 냈고, 2회에도 1점을 추가했다.

4-1로 앞선 5회에 승부를 갈랐다.

강한울, 김주찬, 필, 이범호의 연속 4안타로 2점을 얻은데 이어 1사 만루에서 이성우의 번트안타와 김호령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더 추가했다.

◇'박헌도 끝내기안타' 넥센, 연장 끝 한화 꺾고 5연승

 한화는 1회초부터 7회까지 매 이닝 1점씩 올리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었다. 특히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솔로홈런이 터졌다.

1회 이용규의 선두타자 홈런을 시작으로 2회 강경학, 3회 이성열이 연거푸 홈런을 터뜨렸다. 4회와 5회에도 각각 정근우, 허도환의 적시타를 발판으로 1점씩 추가했다.

넥센도 만만치 않았다. 넥센은 외국인선수 스나이더가 첫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렸고, 유한준도 2안타(1홈런) 3타점을 지원했다.

7-7로 팽팽했던 승부는 연장 11회말에 끝났다.

넥센은 11회 선두타자 윤석민이 안타로 나갔고, 대주자 유재신이 도루에 성공해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한화는 후속타자 이택근을 고의4구로 내보내며 박헌도와 승부했다.

결과적으로 자충수였다. 박헌도는 2볼에서 권혁의 3구를 받아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자택 집회 “이건 선 넘었다”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경제적 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서 열린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총파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요구가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 삼성전자 노조는 내달 2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의 우수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성과 배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 노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수익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반도체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영덕군수 공천 논란 확산...김광열 “금권부정경선” vs 조주홍 “악의적 흑색선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경상북도 영덕군수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20∼21일 김광열·조주홍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했고 22일 조주홍 예비후보자의 공천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24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하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27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이 이의신청 등을 한 것은 맞고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은 24일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이의 신청 등을 하면서) 조주홍 예비후보자 본인 및 그 직계존속의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인 ‘금권부정경선’ 내용과 자료를 첨부했다”며, “(첨부)자료를 통해 올해 4월 8일 조 후보의 아버지 조○○가 지역 주민 80명에게 여행경비·식대·여행자보험 등 일체의 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아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행위와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수 자리를 돈으로 사려 하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변사 현장 출동해 변사자 금목걸이 절취한 검시관 벌금형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변사 현장에 출동해 변사자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검시 조사관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기호 판사는 27일 절도 혐의로 기소된 검시관 A(30대)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20일 오후 3시10분경 인천 남동구 만수동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B(50대)씨의 목에 걸려있던 30돈짜리 금목걸이(시가 20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공무원으로 변사 현장에서 사망자의 외표 검시를 통해 사인을 판별하고 수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맞고 있다. 최초 출동한 남동경찰서 형사가 촬영한 사진에는 B씨의 목에 금목걸이가 걸려있었지만 이후 과학수사대가 찍은 사진에서는 이 목걸이가 보이지 않으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빌라 인근에서 신고자의 진술을 청취하는 사이 B씨의 목에서 금목걸이를 빼내 자기 신발 안에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변사자 검시 업무를 수행하는 국가공무원으로서 고도의 직업윤리를 부담하고 있음에도 이를 위배해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 사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