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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본격 미얀마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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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8러시아월드컵을 향한 첫 번째 항해를 시작한 슈틸리케호가 일전을 앞두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번째 상대인 미얀마와 맞붙는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한국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샤알람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마지막 리허설을 성공리에 마친 셈이다.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구자철(26·마인츠) 등 기존 대표팀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해온 선수들이 부상과 군사훈련 등으로 빠진 상황에서 일궈낸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새롭게 슈틸리케호에 승선한 선수이었다.

염기훈(32·수원)이 1년5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선제골을 쏘아올렸고 이용재(24·V바렌 나가사키)는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기성용이 빠진 중원을 메꾼 정우영(26·빗셀 고베)의 공도 컸다. 정우영은 저돌적인 수비와 안정적인 패스로 첫 번째 성인 무대에서 호평을 받았다.

오랫동안 슈틸리케호를 지켜온 선수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원조 '신데렐라' 이정협(24·상주)은 승리에 마침표를 찍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렸고 빠른 몸놀림으로 UAE의 수비진을 흔들어 놓은 이재성(23·전북)의 움직임도 좋았다.

 '붙박이' 수비형 미드필더인 한국영(25·카타르 SC)이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곽태휘(34·알 힐랄)가 이끈 수비진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UAE전에 출전한 멤버들이 공수 모두에서 합격점을 받은 만큼 미얀마전 선발 운영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명 뿐인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이용재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 이정협과의 경쟁선에 놓여 있지만 지난 UAE전에서 제 역할을 다해줬다.

2선 공격수에는 손흥민과 염기훈, 이재성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UAE전처럼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미얀마의 수비진을 뚫는다는 복안이다.

한국영의 파트너로는 정우영이 유력하다. 허리진에서 합격전을 받은 만큼 이번에도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수비라인에서는 주장 곽태휘가 전면에 나선 가운데 파트너로는 홍정호가 유력하다. 두 선수는 모두 UAE전에서 45분 씩만을 뛰며 체력을 비축했다.

좌우 수비수로는 김진수와 정동호가 대기 중이다. 특히 김창수(30·가시와 레이솔)가 감기로 컨디션 조절에 난조를 보이는 만큼 정동호의 출전이 유력하다.

골키퍼로는 김진현이 나설 공산이 크다.

한국은 미얀마에 역대 전적 13승7무5패를 기록하며 크게 앞서있다. 지난 1973년 12월 이후로는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40여년간 강한 모습을 보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미얀마는 143위에 올라있어 한국(58위)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 11일에는 라오스를 상대로 치른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에선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미얀마는 2014브라질월드컵 예선전을 치르던 당시 관중난입 사건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받아 홈 경기를 방콕에서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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