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0.6℃
  • 구름많음강릉 3.6℃
  • 연무서울 2.7℃
  • 흐림대전 0.1℃
  • 맑음대구 2.3℃
  • 맑음울산 1.5℃
  • 구름많음광주 0.6℃
  • 맑음부산 4.0℃
  • 흐림고창 -2.8℃
  • 구름많음제주 4.3℃
  • 맑음강화 1.4℃
  • 흐림보은 -1.8℃
  • 흐림금산 -1.8℃
  • 구름많음강진군 1.0℃
  • 구름많음경주시 2.4℃
  • 맑음거제 4.2℃
기상청 제공

사회

정부가 놓친 ‘메르스 확진자’ 동선 서울시가 찾아

URL복사

137번 환자 서울보라매병원 방문, 뒤늦게 확인…당국 역학조사 ‘구멍’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삼성서울병원 응급이송요원인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137번 환자(55)가 서울보라매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사실이 서울시 자체조사에서 뒤늦게 밝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 결과에는 담겨 있지 않은 내용이라는 점에서 방역당국의 조사과정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15일 오후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137번 환자가 보라매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경과 및 조치사항 등을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37번 환자는 메르스 확진 판정(12일)을 받기 전인 지난 5일 오후 4시50분부터 6시23분까지 아들의 안면부 외상 치료를 위해 보호자 자격으로 원내 응급실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을 정부는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실제로 137번 환자 확진 이후 진행된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 조사결과에서는 이 내용이 적시돼 있지 않았다.

김 기획관은 "137번 환자가 보라매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는 사실은 서울시가 환자의 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하다 알게 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밀접 접촉했던 의료진 등 12명에 대해 자택격리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문제의 원인으로 인력 부족과 협소한 조사 범위를 지적했다.

김 기획관은 "중앙역학조사반에는 서울시 소속이 단 1명 밖에 없다. (서울) 인구 1000만 도시에 1명 있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혼자서는 감당이 안 되고, 내용이 부실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환자 71명 중 리스트에 없던 사람이 절반을 넘었다"며 "이는 위험환자 범위를 너무 좁게 설정했다는 것으로 관리의 실패가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김 기획관은 "병원 측에 접촉자 명단을 달라고 요청하면 연락처 없이 이름만 오는 경우가 있었다"며 "빨리 자료를 받아야 조치를 취할 텐데 속도가 늦었다. 그런 점에서 문제 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는 137번 환자에 대한 '슈퍼전파자' 우려가 커짐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의 용역업체 파견직원 2944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 기획관은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2944명에 대한 연락처를 제출받아 연락처가 포함된 2183명에게 현재 일일이 연락을 하고 있다"며 "나머지 직원들도 용역업체에 연락해 연락처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이날 새누리당이 비정규직 전수조사에 대해 정규직과의 계급적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강하게 부정하며"이 (비정규직 전수조사)부분은 삼성서울병원과 이미 논의했던 것이고, 병원 측에서도 서울시가 (조사)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송노섭 당진시장 예비후보】 에너지 넘치는 활력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송노섭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버티는 당진」을 끝내고, 전 세계가 우러러보는 ‘압도적 성장의 당진’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당진은 대한민국의 산업 심장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적당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집권세력 됐다고 마음대로 다 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집권세력이 됐다고 마음대로 다 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권한을 가진다는 것은 동일한 양의 책임을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통령의 제일 큰 책임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다. 대통령이 되기까지는 한쪽을 대표하지만 대통령이 된 순간부터 국민 전체를 대표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기까지 가졌던 이상이나 가치, 약속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겠지만 대통령이 되고 집권세력이 됐다고 마음대로 다 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든 공적 현안을 결정할 때 토론하고 의견을 모으고 대세에 지장이 없는 한 조정하고 타협하는 이유는 어떤 의견은 틀리고 어떤 의견은 옳아서가 아니라 모든 의견이 나름의 타당성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나의 의견만이 진리이자 정의이고 너의 의견은 불의이고 거짓이라는 태도는 극한적 대립과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주장하고 비판하는 것으로 충분한 입장과 주장하는 만큼의 대안을 내고 그 결과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은 또 다르다”라며 “마음 가는 대로, 감정 나는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기업, ‘K-방산’ 혁신의 주역으로 우뚝 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주도해 온 이노비즈기업들이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실질적인 주역으로 나선다. 이노비즈협회((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정광천)는 3월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판교 이노밸리 E동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K-방산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업무협약식」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방산의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하고, 제조 기반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이노비즈기업을 방위 산업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과 방위사업청 이용철 청장을 비롯하여,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 한국방산혁신기업협회 류하열 회장 및 방산 분야 주요 기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이노비즈기업의 방산 진입 가속화를 위한 실무형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양 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촉진하고, 국방 분야 첨단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해 방위산업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방산혁신기업 대상 이노비즈 확인 지원 △이노비즈기업 방산 분야 교육·컨설팅 지원 및 국방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