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1.7℃
  • 흐림강릉 6.7℃
  • 박무서울 3.5℃
  • 흐림대전 3.0℃
  • 구름많음대구 0.6℃
  • 맑음울산 1.9℃
  • 구름많음광주 3.7℃
  • 맑음부산 6.1℃
  • 흐림고창 3.1℃
  • 구름조금제주 10.0℃
  • 흐림강화 3.1℃
  • 흐림보은 0.4℃
  • 흐림금산 1.5℃
  • 구름조금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WC亞예선 이재성 "실망스러운 것 많아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운 경기"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동남아 2연전을 통해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꾼 이재성(23·전북)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이재성은 16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1차전에서 헤딩 결승골로 팀에 2-0 승리를 안겼다.

전반 35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받은 이재성은 정확한 헤딩슛으로 미얀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답답한 경기 운영에 숨통을 트이게 해 준 한 방이었다. 고려대 11학번인 이재성은 동기들에게 보내는 세레모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은 후반 22분 손흥민의 프리킥 골을 보태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재성은 "UAE전이 끝나고 미얀마의 경기 비디오를 보고 밀집수비 공략에 대해 많이 훈련해서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잘 안 된 것 같아서 아쉽다. 세트피스로 두 골을 넣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라고 말했다.

이재성의 말대로 한국은 한 수 아래로 여겨지던 미얀마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공격 진형에서의 짧은 패스들이 번번이 끊기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고질적인 골 결정력의 문제점도 반복됐다.

이재성은 "심리적으로 위축이 됐던 것 같다. 월드컵 예선의 첫 경기라는 부담과 압박감이 너무 컸다. 우리 경기를 잘 못 보여준 것 같다"고 아쉬웠다.

이어 "좁게 선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기 위해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런 모습들이 잘 안 나왔다. 그래서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재성은 밀집수비에 가로막힌 공격진 중 손흥민과 더불어 단연 돋보였다. 시종일관 부지런히 움직이며 미얀마의 허점을 찾아내려고 애썼다.

이재성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전을 포함한 동남아 2연전에서 모두 나서 맹활약하며 팬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지난 3월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뒤 한국이 치른 4번의 A매치에 모두 출장하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신뢰까지 얻은 모습이다. 팬들 역시 새로운 스타의 등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평가들에 대해 "골을 넣기는 했지만 내가 아직 어려 팬들이 그런 평가를 해주는 것 같다"고 수줍어 한 이재성은 "개인적으로는 실망스러운 것이 많아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운 경기들이었다"고 더욱 나아질 미래를 기약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정현 의원, 국민총행복증진에 관한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 행복 증진을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행정안전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 초선, 사진)은 15일 ‘국민총행복증진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3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행복’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삶의 만족감과 객관적으로 측정되는 삶의 질적 요소들이 충족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경제적 안정, 건강, 사회적 관계, 시간적 여유, 자율성, 공동체 연대 등 주관적ㆍ객관적 요인을 모두 포함하여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삶의 만족 상태를 말한다. 2. ‘국민총행복’이란 공공정책의 중심 가치를 국민의 행복 실현에 두는 정책의 설계ㆍ시행을 통하여 현재와 미래 세대에 걸쳐 모든 국민이 주관적ㆍ객관적 삶의 만족과 안녕을 고르게 누리는 상태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4조(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제1항은 “국가는 국민총행복 실현을 위한 국가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제2항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실정에 맞는 국민총행복 증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제3항은 “국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