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KPGA 박재범, 바이네르 오픈서 생애 첫 우승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신인왕 출신 박재범(33)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바이네르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재범은 21일 제주 오라 컨트리 클럽(파72·713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후 프로 2년차인 배윤호(23·한체대)와의 연장 승부에서 첫홀에서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박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박재범과 배윤호는 둘째날까지만 해도 공동 1위를 지키고 있었으나 전날 박일환(23·JDX멀티스포츠)에게 1타차 선두를 내주고 공동 2위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전반을 버디 2개로 마친 박재범은 후반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배윤호는 초반부터 버디 3개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8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후 9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했다.

후반에서는 13번홀 버디 후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15번홀에서 버디로 다시 단독 선두로 앞서갔지만 18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기복을 보였다.

결국 연장으로 향한 승부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던 박재범의 승리로 끝났다.

200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박재범은 15년 만에 투어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박재범은 2011년 일본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상을 수상했지만 한국에서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었다.

박재범은 "연장전에서 핀까지 120야드 거리였다. 그린에 경사가 있기에 115야드만 보고 쳤고 원하는 곳으로 흘러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며 "배윤호의 버디 퍼트가 짧았고 나는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박재범은 15년 동안 우승을 못했던 원인에 대해선 "보통 3라운드에서 경기가 안좋았다. 의욕이 앞섰고 내 자신을 조절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간절히 원하던 첫 승을 이뤘다. 2011년 일본에서 우승한 다음에는 어깨를 다쳐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부상 없이 몸을 잘 관리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전날 선두에 오르며 데뷔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지난해 신인왕 박일환은 이날 1언더파에 그쳐 한타가 부족해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14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후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찬대 의원 “캄보디아 ODA, 50억원 불용 직후 국제개발협력위 심사 안 받고 1300억원 예산 편성”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캄보디아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추진 과정에서 50억원이 제도 미비로 불용된 직후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13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무조정실과 한국수출입은행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 정무위원회, 3선, 사진)실에 제출한 답변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2월 확정된 2024년도 민간협력전대차관 사업 예산 50억원은 전액 불용됐다. 이에 대해 한국수출입은행은 “사업 추진에 앞서 관련 제도 정비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 내부 절차 마련을 진행했으나 동 작업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돼 50억원 예산은 불용됐다(불용 시기=2024년 11월)”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캄보디아 대상 민간협력전대차관 사업은 2025년도 종합시행계획(요구액) 심의‧의결 이후에 정부예산안 수립 과정에서 편성된 사업이다”라며 “이후 국회 심의를 거쳐 2025년도 종합시행계획(확정액)에 포함돼 심의·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무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국회 심의‧의결 단계에서 해당 사업이 포함된 것을 나중에 인지했고, 앞선 절차가 정상적으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박용철 강화군수 취임 1주년 맞아 안정 ‧ 미래 ‧ 혁신으로 답하다
[시사뉴스 강화=지창호 기자] ‘군민 소통과 통합’을 슬로건으로 내건 박용철 강화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강화군은 안정·미래·혁신의 세 축이 조화롭게 맞물리며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6일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박 군수는 흔들리던 군정을 신속히 안정시키는 한편,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으로 미래 비전을 세우고, 혁신 과제를 잇달아 가동하며 군 전역에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군수는 “접경지역과 인구감소, 각종 규제라는 3중고에 혁신하지 않으면 지방소멸의 위기를 피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지난 1년 군정에 매진했다”며, “7만 강화군민의 통합된 힘과 우리 공직자의 헌신으로 이제 강화 발전의 밑그림이 완성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년 간의 주요 성과와 정책 방향들을 살펴본다. 안정 : 군정 공백 혼란, 현장 리더십으로 정면 돌파 박용철 군수는 지난 1년간 군정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임 군수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7개월간 군정 공백이 이어지고, 대남 소음공격 피해가 겹치며 지역 불안이 고조됐던 점을 감안하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취임 직후에는 최우선 과제였던 북한 소음공격 문제에 발 빠르게 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