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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관 감독, 월드리그 원정 2연패에도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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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체코 원정 2경기를 모두 패한 한국 남자대표팀의 문용관(54) 감독이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을 수확으로 꼽았다.

문 감독은 29일(한국시간) "결과는 아쉽지만 대표팀의 세대교체 과정에서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수확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은 27일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2차전 역시 1-3으로 져 승수를 쌓지 못했다.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범실로 승리를 내줬다.

문 감독은 "아직 경기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나 경기의 분위기를 단번에 바꾸는 플레이를 펼치는데 부족함이 있지만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으면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한국 남자배구는 현재 의도치 않은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세터 이민규(23)와 공격수 송명근(22·이상 OK저축은행), 서재덕(26한국전력) 등이 주전으로 뛰는 것은 이번 월드리그가 사실상 처음이다.

문 감독은 취임 당시 내걸었던 스마트한 배구를 세대교체 성공의 조건으로 꼽았다. 높이와 힘에서 밀리는 유럽팀과의 대결에서 이기려면 영리한 스마트 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2차전 3세트에서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문 감독은 "우리 코트에서 안정적인 플레이가 이뤄지면 경기를 스마트하게 풀어갈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공격 쪽에서 약해지는 부분이 나올 수 있지만 오히려 이를 통해 다양한 세트 플레이를 구사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성장하는 계기를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곧바로 프랑스로 이동해 마지막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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