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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역선수, 불법 스포츠도박 의혹… 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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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자 다수일 경우, 리그 위협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농구에서 현역 감독에 이어 선수까지 불법 스포츠도박 의혹을 받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KBL·구단 등에 따르면, 최근 복수의 선수가 불법 스포츠도박 연루 의혹과 관련해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혐의가 의심되는 선수가 나왔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제2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26일 전 삼성 선수 A가 불법 스포츠도박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나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몇몇 선수들이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지방을 연고지로 둔 모 구단의 B가 2011년 3~4차례에 걸쳐 500만원씩 금전 거래를 한 것 때문에 의혹을 받고 있다.

확대 조짐이 있어 KBL과 구단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관계자와 선수들 사이에서 언급되는 선수들의 숫자가 적지 않다.

특히 특정 시기에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복무한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A 역시 상무 시절에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통해 베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익명의 관계자는 "액수에 차이는 있지만 '일부 선수들이 상무 복무 시절에 불법 스포츠도박에 가담했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확한 규모가 파악되지는 않지만 꽤 많은 선수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선수들의 가담 여부와 정도에 따라 소속팀은 상당히 난처한 입장이 될 것이다"고 했다.

지난 5월 전창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불법 스포츠도박과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현재까지 수사를 받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이다.

만약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자에 국가대표 선수까지 포함될 경우, 후폭풍은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인다. 리그에 주는 충격파도 훨씬 클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에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언급하기 어렵다. 이달 중하순이 되면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농구 외)1~2개 종목 선수들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어서 더 나올 수 있도 있다"고 말했다.

이성훈 KBL 사무총장은 "임원회의 이후에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동안 정보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사팀에 최대한 공조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대응하겠다. 혐의가 밝혀지면 원칙대로 처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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