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구름많음동두천 0.0℃
  • 구름많음강릉 5.6℃
  • 구름조금서울 1.7℃
  • 구름조금대전 3.4℃
  • 구름조금대구 5.1℃
  • 구름조금울산 4.9℃
  • 맑음광주 5.5℃
  • 맑음부산 6.5℃
  • 맑음고창 2.9℃
  • 맑음제주 7.5℃
  • 구름조금강화 0.8℃
  • 맑음보은 0.3℃
  • 구름조금금산 1.9℃
  • 구름조금강진군 3.2℃
  • 구름많음경주시 2.3℃
  • 구름조금거제 4.4℃
기상청 제공

광주U대회-손연재, 한국 리듬체조 첫 유니버시아드 금메달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손연재는 12일 오후 광주 광산구 산정동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둘째 날 리본과 곤봉 종목에서 각각 18.050점, 18.350점을 받아 전날 볼(18.150점)과 후프(18.000점) 점수를 더한 총점에서 72.550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땄다.

한국 리듬체조의 새 역사를 썼다. 유니버시아드 리듬체초에 출전했던 한국 선수 중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손연재가 유일하다.

또 유니버시아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손연재는 2년전 카잔유니버시아드에서 리듬체조 볼 종목 결승 2위에 올라 은메달을 차지했다.

다관왕 전망도 밝혔다.

개인종합 첫날 볼 1위, 후프 1위에 이어 이날 리본과 곤봉까지 1위에 올라 전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오는 13일 열리는 종목별 결승에는 각 종목 8위까지가 출전해 메달을 다툰다.

손연재의 경쟁자로 거론되던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71.750 점,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가 70.800점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경기력 면에서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했다. 4개 종목 모두에서 세계 최정상급을 의미하는 18점대를 기록했다.

전날 최고조의 컨디션을 선보인 손연재는 이날도 발걸음이 가벼웠다.

먼저 리듬에서 경쾌한 리듬의 '르 코르세르'에 맞춰 실수 없이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쳐 18.05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날 펼친 볼과 후프 연기에 이어 역시 18점대 점수를 받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두 번째 곤봉에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시가니'의 음률에 맞춰 아름다운 연기를 뽐낸 손연재는 자신의 올시즌 곤봉 최고점수인 18.350점을 따내며 밝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손연재에 앞서 연기를 펼친 이다애(21·세종대)는 리본 14.900점, 곤봉 16.400점을 받았다. 볼(15.375점), 후프(16.400점)를 더해 최종 점수 63.075점으로 개인종합 14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본부 부총재 접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15일 게르하르트 발러스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본부 부총재를 접견하고, 의회-재단 간 협력 강화와 한·독 양국 간 지방정부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최 의장과 발러스 부총재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24년 9월, 서울시의회 대표단이 독일 베를린을 방문했을 때 재단 본부에서 처음 면담한 바 있다. 당시 대표단은 같은 해 7월 재단 초청 사업을 통해 서울시의회를 찾았던 독일 연방의회 의원단과 국회에서 재회하며 교류를 이어갔다. 최 의장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지속되어 온 의회-재단 간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재단의 교류사업은 단순한 인적교류를 넘어 양국의 주요정책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발러스 부총재 역시 “재단이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에 관심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한국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면담에는 지난 8월 부임한 헨릭 브라운 재단 한국사무소 대표도 함께했다. 브라운 대표는 지난달 의회를 방문해 저출산 문제 등 양국의 공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