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구름많음동두천 0.0℃
  • 구름많음강릉 5.6℃
  • 구름조금서울 1.7℃
  • 구름조금대전 3.4℃
  • 구름조금대구 5.1℃
  • 구름조금울산 4.9℃
  • 맑음광주 5.5℃
  • 맑음부산 6.5℃
  • 맑음고창 2.9℃
  • 맑음제주 7.5℃
  • 구름조금강화 0.8℃
  • 맑음보은 0.3℃
  • 구름조금금산 1.9℃
  • 구름조금강진군 3.2℃
  • 구름많음경주시 2.3℃
  • 구름조금거제 4.4℃
기상청 제공

KOVO컵-'MVP' 김희진 "받은 상금은 동료들 위해 쓰겠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힘겹게 이뤄낸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

IBK기업은행의 '에이스' 김희진이 우승 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9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현대건설에게 3-2(21-25 25-23 23-25 25-21 15-1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V-리그 우승팀 IBK기업은행은 코보컵까지 2대회 우승을 이어가며 최강자의 모습을 선보였다. 우승의 중심에는 김희진이 있었다.

김희진은 이날 35점으로 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희진은 기자단 투표에서 28표중 26표의 몰표를 받았다.

우승 세러모니를 마치고 인터뷰 실에 등장한 김희진은 "정말 힘들었다"고 입을 뗐다. 그의 말대로 IBK기업은행의 공격은 김희진으로 시작해 김희진으로 끝났다.

김희진은 "이번 대회에서 라이트 포지션으로 뛰면서 정말 많은 볼을 때렸다"고 푸념했다. 그는 "남자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센터와 라이트, 레프트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김희진은 OK저축은행 송명근(레프트), 대한항공의 김학민(라이트), 상무의 신영석(센터)의 플레이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건설 센터진의 블로킹 능력이 좋아서 심적으로 부담이 많이 됐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팀 동료들이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모습을 보여줘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희진은 "코보컵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그때마다 언니와 동생들이 힘을 불어넣어줘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받은 상금은 동료들을 위해 쓰겠다"고 웃어보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본부 부총재 접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15일 게르하르트 발러스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본부 부총재를 접견하고, 의회-재단 간 협력 강화와 한·독 양국 간 지방정부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최 의장과 발러스 부총재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24년 9월, 서울시의회 대표단이 독일 베를린을 방문했을 때 재단 본부에서 처음 면담한 바 있다. 당시 대표단은 같은 해 7월 재단 초청 사업을 통해 서울시의회를 찾았던 독일 연방의회 의원단과 국회에서 재회하며 교류를 이어갔다. 최 의장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지속되어 온 의회-재단 간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재단의 교류사업은 단순한 인적교류를 넘어 양국의 주요정책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발러스 부총재 역시 “재단이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에 관심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한국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면담에는 지난 8월 부임한 헨릭 브라운 재단 한국사무소 대표도 함께했다. 브라운 대표는 지난달 의회를 방문해 저출산 문제 등 양국의 공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