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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동빈 회장 中사업 1조 적자 사실 아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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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준 롯데百 대표 “4년전 적자는 3200억…이달 초에 신격호 회장께 보고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은 31일 신동빈 회장이 중국 사업 등에서 1조원의 적자를 냈다는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사장은 이날 낮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기자실에 들러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그룹 차원에서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600억원이고 총 3200억원의 적자가 났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롯데 그룹의 중국 진출과 관련해 "오프라인 매장은 지난 1980년대 부터 30년간 고신장을 했지만 2011년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며 "아울렛이 활성화되서 소비자들이 그쪽으로도 가고 온라인 쪽으로도 가서 오프라인 매장은 구조조정 단계에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20~30대 인구수가 줄어들고 있고 자유롭게 소비 또는 저축으로 처분할 수 있는 가처분 소득도 줄어들고 있다"며 "40~50대 인구수는 유지되고 가처분 소득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신규고객이 증가하지 않고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 측은 백화점 점포가 아울렛을 포함해 47개가 중국에 진출한 상태"라며 "유통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3년차에 영업 이익이 나겠지만 해외는 7년차에 이익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예를들어 "일본 백화점 이세탄의 경우 지난 1993년에 오픈했는데 10년이 지난 2003년에 이익이 났다"며 "우리 시장이 한계가 왔기 때문에 중국에 진출할 수 밖에 없었다"고 분명히 했다.

이 사장은 "중국 전체에서 백화점의 매출은 5000억원"이라며 "내년도에는 5500억원으로 오르고 오는 2018년도에는 8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 20억원의 이익이 발생한다. 7년차에 이익이 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사업을 하는 곳에서 당장 이익이 발생할 수 없다"며 "그룹 전체를 살펴보면 지난 2009년부터 누계 매출이 14조원에 달한다. 영업이익은 32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지만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900억원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중국에 진출한 롯데 마트도 103개가 있는데 현재 2조원의 매출에 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보다 700억원 개선된 수치다. 내년에는 10억원의 흑자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사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중국 사업에 대한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친 것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난 6월 19일 정기 보고 자리에서 해외 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물어봤고 당시 매출 신장 등에 대해 설명했다"며 "신 총괄회장이 중국 사업에 대해 자세한 보고를 원해 지난 7일에 강희태 롯데백화점 중국사업본부장과 보고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당시 중국 진출 현황을 설명하며 답답하고 더디지만 일본 이세탄도 이렇게 진행한다고 설명해 신 총괄회장이 이해를 했다"며 "신 총괄회장이 보고 자리에서 왜 신규 사업을 더 안하는 지 여부를 물어봐 현재 진출해 있는 5개 점포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뒤 신규사업을 펼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그는 '신 총괄회장이 최근 판단력이 흐려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보고를 받는 데 있어 문제는 없었는가'를 묻는 질문에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며 "연세가 95세라는 점을 고려할 때 명쾌하게 딱딱 말을 하는 것보다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말씀을 하신다"고 말했다.

'보고를 드리면 신 총괄회장은 어떻게 하시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최근에 문서에 도장이니 사인을 했다는 기사들이 나왔는데 신 총괄회장은 보고를 드리면 '좋다', '싫다'를 그 자리에서 결정을 낸다"며 "문서로 남기지 않고 말씀으로 끝난다"고 말했다.

그는 '신 총괄회장이 문서로 지시사항을 남기는 것을 본 적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본적 없다"며 "구두로 말해도 그대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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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반도체 제조공장서 가스 누출 22명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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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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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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