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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고려대 '이종현 21점 12리바운드', 연세대 꺾고 MBC배 3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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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고려대가 MBC배 대학농구대회에서 라이벌 연세대를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고려대는 31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MBC배 대학농구대회 남대1부 결승에서 연세대에 69-65로 승리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2013년, 지난해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8번째 우승이다. 이 대회 최다 우승 학교는 연세대와 중앙대로 9회 정상에 올랐다.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던 연세대는 마지막까지 맹추격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와 서머리그 출전에 도전했다가 이달 초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온 이종현은 21점 12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펄펄 날았다. 국내 대학무대에선 적수가 없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연세대의 국가대표 포워드 최준용은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허재 전 KCC 감독의 차남 허훈(16점)은 4쿼터에서만 11점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고려대는 1쿼터에서 23-11로 크게 앞서며 수월하게 풀었지만 2쿼터에서 최준용과 천기범을 막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1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최준용이 2쿼터에서만 9점, 천기범이 7점을 기록했다.

전반을 39-31로 끝낸 고려대는 10점차 내외로 앞서가다가 59-48로 앞선 4쿼터 종료 7분51초를 남기고 문성곤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연세대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최준용과 허훈, 안영준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특히 허훈이 막판에 공격을 이끌었다. 빠른 속공과 미들 점퍼로 고려대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나 고려대는 65-62로 쫓긴 종료 21초 전, 최성모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성모(9점 13리바운드)는 가드임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리바운드를 잡아내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앞서 열린 여대부 결승에서는 용인대가 광주대를 52-44로 제압하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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