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4.9℃
  • 맑음강릉 1.0℃
  • 맑음서울 -1.5℃
  • 흐림대전 0.7℃
  • 맑음대구 1.1℃
  • 맑음울산 1.9℃
  • 흐림광주 2.0℃
  • 맑음부산 2.5℃
  • 구름많음고창 1.3℃
  • 제주 8.7℃
  • 구름많음강화 -2.0℃
  • 흐림보은 -0.8℃
  • 흐림금산 0.5℃
  • 구름조금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0.2℃
  • 맑음거제 3.1℃
기상청 제공

정몽준 회장 17일 파리서 FIFA회장 출마 공식 선언

URL복사

"일본이 도와주면 당선가능성 99%" "플라티니와 2파전 예상"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오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회장 출마 선언을 한다.

정 명예회장은 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중앙언론사 체육부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아시아에서 FIFA 회장이 쉽지 않지만 가치가 있어 출마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출마할 것도 생각했는데, 파리가 교통이 좋고 FIFA 창립 당시 파리에서 시작한 점을 감안해 결정했다”며 “플라티니가 프랑스 사람이니 그런 부분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정 명예회장은 “(FIFA회장 출마는)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면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국민 여러분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신이 나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FIFA회장 공식 출마 선언에서 발표할 내용과 관련, “똑 같은 얘기를 할 생각”이라며 “FIFA가 전 세계 축구팬이 볼 때 불명예스럽게 됐다. FIFA 사무국 책임이 크지만 유럽 축구 지도자들의 책임도 작지 않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출마 선언에 앞서)슈퍼컵 대회(12일 조지아)에 가서 유럽 사람들을 만나고, 조지아에서 대회가 끝나면 다른 유럽의 여러 도시에 가서 있다가 파리에서 출마 선언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계획도 공개했다.

내년 2월26일 치러지는 FIFA회장 선거 승리 가능성에 대해해서는 “유력 후보는 미셸 플라티니(UEFA 회장)와 내가 가능하지 않나 싶다”면서도 “제가 잘 하면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정 명예회장은 “오늘부터 (선거가 있는)내년 2월26일까지 제프 블래터 회장과 FIFA 사무국 등에서 (내게)도움이 안 되는 일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준비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우려도 피력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나 정치권의 지원 약속이 없었는 지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께는 이 일로 상의드린 적이 없다”면서도 “청와대 외교 안보 쪽에 있는 분들에게는 설명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정 명예회장은 FIFA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관련, “아직 브로셔도 제대로 만든 후보가 없다”며 “전문가 그룹 중 도와주는 분들은 있다. 이동할 때 서너명 같이 다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마음으로는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FIFA회장 선거 승리를 위한 한국·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공조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와타나베 쓰네오 회장을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당선 가능성을 물어보길래. 일본이 도와주면 99%라고 했다”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일본이 도와주면 99%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