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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회장 17일 파리서 FIFA회장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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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도와주면 당선가능성 99%" "플라티니와 2파전 예상"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오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회장 출마 선언을 한다.

정 명예회장은 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중앙언론사 체육부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아시아에서 FIFA 회장이 쉽지 않지만 가치가 있어 출마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출마할 것도 생각했는데, 파리가 교통이 좋고 FIFA 창립 당시 파리에서 시작한 점을 감안해 결정했다”며 “플라티니가 프랑스 사람이니 그런 부분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정 명예회장은 “(FIFA회장 출마는)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면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국민 여러분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신이 나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FIFA회장 공식 출마 선언에서 발표할 내용과 관련, “똑 같은 얘기를 할 생각”이라며 “FIFA가 전 세계 축구팬이 볼 때 불명예스럽게 됐다. FIFA 사무국 책임이 크지만 유럽 축구 지도자들의 책임도 작지 않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출마 선언에 앞서)슈퍼컵 대회(12일 조지아)에 가서 유럽 사람들을 만나고, 조지아에서 대회가 끝나면 다른 유럽의 여러 도시에 가서 있다가 파리에서 출마 선언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계획도 공개했다.

내년 2월26일 치러지는 FIFA회장 선거 승리 가능성에 대해해서는 “유력 후보는 미셸 플라티니(UEFA 회장)와 내가 가능하지 않나 싶다”면서도 “제가 잘 하면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정 명예회장은 “오늘부터 (선거가 있는)내년 2월26일까지 제프 블래터 회장과 FIFA 사무국 등에서 (내게)도움이 안 되는 일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준비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우려도 피력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나 정치권의 지원 약속이 없었는 지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께는 이 일로 상의드린 적이 없다”면서도 “청와대 외교 안보 쪽에 있는 분들에게는 설명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정 명예회장은 FIFA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관련, “아직 브로셔도 제대로 만든 후보가 없다”며 “전문가 그룹 중 도와주는 분들은 있다. 이동할 때 서너명 같이 다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마음으로는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FIFA회장 선거 승리를 위한 한국·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공조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와타나베 쓰네오 회장을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당선 가능성을 물어보길래. 일본이 도와주면 99%라고 했다”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일본이 도와주면 99%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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