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4.9℃
  • 맑음강릉 1.0℃
  • 맑음서울 -1.5℃
  • 흐림대전 0.7℃
  • 맑음대구 1.1℃
  • 맑음울산 1.9℃
  • 흐림광주 2.0℃
  • 맑음부산 2.5℃
  • 구름많음고창 1.3℃
  • 제주 8.7℃
  • 구름많음강화 -2.0℃
  • 흐림보은 -0.8℃
  • 흐림금산 0.5℃
  • 구름조금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0.2℃
  • 맑음거제 3.1℃
기상청 제공

동아시안컵-북한전 앞둔 윤덕여 감독 " 반드시 트로피 가져오겠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10년 만의 동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나선 여자축구대표팀 윤덕여(54) 감독이 북한전 승리로 반드시 트로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오는 8일 오후 6시10분(한국시간) 북한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현재 2승씩을 거두고 있는 한국과 북한은 맞대결을 통해 우승컵의 주인을 가리게 된다.

유리한 쪽은 북한이다. 북한은 일본(4-2 승)과 중국(3-2 승)을 상대하면서 골득실 +3을 기록, +2의 한국에 앞서있다. 한국이 순위를 뒤집는 방법은 북한을 이기는 것 뿐이다. 무승부나 한국의 패배로 경기가 끝난다면 우승의 영예는 북한에 돌아간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윤 감독은 여느 때보다 공격적으로 북한전에 임할 계획이다.

7일 오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내 보조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윤 감독은 "무승부는 의미가 없다"는 말로 승리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선수들과 북한의 전력을 분석했다는 윤 감독은 양쪽 측면 수비를 약점으로 꼽았다. "북한이 체력적으로 상당히 강하다. 롱볼을 많이 사용해 경기를 해 세밀한 컨트롤에 대해 주문했다"는 윤 감독은 "상대 팀이 공격에 가담하는 양 측면을 공략해야 한다"고 승리 비책을 공개했다.

윤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북한이 앞선 만큼 선수들의 정신력에 기대를 걸었다. 북한은 그동안 한국과의 경기에서 13승1무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도 우리를 울렸다.

윤 감독은 "준비하는 자세나 집념, 의지가 좋다"면서 "대다수 선수들이 지난해 아시안게임 때 아쉽게 북한에 패해서 정신적으로 잘 무장돼 있다. 조화롭게 경기에 임하면 좋은 내용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승부를 위해 잠시 우정을 잊기로 했다. 익히 알려졌듯 윤 감독과 북한 김광민 감독은 각별한 사이다.

선수 시절 남북통일축구와 월드컵 예선 등에서 격돌했던 두 사람은 지도자 변신 후 여자 대표팀 사령탑으로 재회해 지금까지 연을 이어오고 있다.

윤 감독은 "승부의 세계이니 우정을 내려놓겠다"면서 "선수들이 감독의 생각과 의도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내게 좋은 선물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