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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윤덕여호, 10년 만의 동아시안컵 패권 위한 운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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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윤덕여(54)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북한 징크스 탈출과 10년 만의 동아시안컵 패권을 위해 마지막 힘을 낸다.

태극낭자들은 8일 오후 6시10분(한국시간)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북한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3차전을 갖는다.

북한과 함께 2승을 기록 중인 한국은 골득실(북한 +3·한국 +2)에서 밀려 2위에 랭크돼 있다. 북한전을 이기면 역전 우승이 가능하지만 그 외의 모든 경우에는 북한이 패권을 차지한다.

그동안 한국은 북한만 만나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승1무13패로 절대 열세다. 2005년 이후로는 10년 간 승리가 없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렸던데다 선제골을 내준 경우가 많아 기량 발휘에 애를 먹었다.

유일한 승리가 2005년 동아시안컵이라는 점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당시 골문을 책임졌던 골키퍼 김정미(31·인천 현대제철)는 여전히 대표팀의 든든한 수문장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선수들은 이번만큼은 북한을 넘어 반드시 우승컵을 쟁취하겠다고 입을 모은다.

장슬기(21·고베 아이낙)는 "개인적으로 동아시안컵은 처음이다 긴장되고 설렌다"면서 "북한의 경기력이 좋지만 우리도 힘을 내서 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통한의 백패스 실수를 범했던 임선주(25·인천 현대제철)는 복수를 꿈꿨다. 임선주는 "경기에 뛴다면 설욕을 하고 싶다. 우리는 지소연 등이 빠졌지만 북한도 일부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서로 비슷한 상황"이라고 자신했다.

권하늘(27·부산 상무)에게는 이번 북한전이 누구보다 특별하게 다가온다. 지금까지 A매치 99경기를 소화한 권하늘은 북한전에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가입을 노린다.

현역 중사 신분인 권하늘은 "북한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난 전쟁터에 나가지는 않지만 경기장이 전쟁터라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100경기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고 일본전에서 못보인 부분을 확실히 보이고 싶다. 북한전은 꼭 이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선수 시절 남북통일축구 등에서 북한 김광민 감독과 친분을 쌓은 윤 감독은 승부를 위해 잠시 우정을 내려놓기로 했다. 그는 승리 외의 우승 방법이 없는만큼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윤 감독은 "무승부는 의미가 없다. 상대팀이 공격에 가담하는 측면을 공략해야 한다"면서 "선수들이 감독의 생각과 의도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내게 좋은 선물을 해즐 것"이라고 신뢰를 보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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