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4.9℃
  • 맑음강릉 1.0℃
  • 맑음서울 -1.5℃
  • 흐림대전 0.7℃
  • 맑음대구 1.1℃
  • 맑음울산 1.9℃
  • 흐림광주 2.0℃
  • 맑음부산 2.5℃
  • 구름많음고창 1.3℃
  • 제주 8.7℃
  • 구름많음강화 -2.0℃
  • 흐림보은 -0.8℃
  • 흐림금산 0.5℃
  • 구름조금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0.2℃
  • 맑음거제 3.1℃
기상청 제공

동아시안컵-'금의환향' 슈틸리케 감독 "꾸준한 노력이 빛을 보고 있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을 7년 만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정상으로 이끈 울리 슈틸리케(61·독일)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꾸준한 노력이 빛을 보고 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 대회는 단순히 2주 만에 만든 결과가 아니다. 10월 부임한 이후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1989년 지도자 변신 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는 첫 트로피를 들어올린 슈틸리케 감독은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생기면 선수나 지도자 모두 동기부여가 되고 자신감이 생긴다.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K리그 젊은 선수들로 패권을 차지한 것을 두고는 "해외파 선수 중 부상자도 있고 나오지 못하는 선수도 있는 상황에서 (K리그)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잘해준 것은 긍정적"이라며 경쟁을 반겼다.

◇슈틸리케 감독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은.

 "(기자)여러분들이 많이 나온 것처럼 우승의 의미가 많은 것 같지만 이미 세 번째 경기(북한전)가 끝나고 마지막 경기(중국-일본전)와 관계없이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했다. 세 경기 모두 잘했다."

- 감독 자신에게도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생기면 선수나 지도자 모두 동기부여가 되고 자신감이 생긴다.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장현수가 MVP가 됐고 김영권도 베스트 수비수상을 받았다. 유일하게 우리가 받지 못한 상은 베스트 골키퍼상이다. 이유는 라인을 크게 끌어올려서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 K리그 선수들의 활약이 유럽파에게도 자극이 될 것 같은데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경쟁은 좋은 신호다. 해외파 선수 중 부상자도 있고 나오지 못하는 선수도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잘해준 것은 긍정적이다."

- 이번 대회 결과가 월드컵 예선에 미치는 영향은.

 "이번 대회는 단순히 2주 간 만든 결과가 아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이후 꾸준히 노력한 결과다. 호주아시안컵 때 비록 준우승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느꼈다. 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하면서 재차 확인을 했다."

- 수비에 비해 공격은 조금 부족했다는 평가도 있는데.

 "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선수들이 잘 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순간에 냉정함과 기술적인 부분이 보완되면 나아질 것이다. 손흥민이나 구자철 등 해외파 선수가 합류하면 좋아질 것이다."

-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소득은.

 "선수들 개개인이 개성과 정점을 잘 살렸다는 점이다. 그리고 상대로부터 존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우리에 맞춰 경기를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