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8 (화)

  • 흐림동두천 11.8℃
  • 구름많음강릉 12.6℃
  • 흐림서울 13.3℃
  • 흐림대전 15.8℃
  • 구름많음대구 13.5℃
  • 흐림울산 13.8℃
  • 흐림광주 15.2℃
  • 흐림부산 15.4℃
  • 흐림고창 14.6℃
  • 흐림제주 15.5℃
  • 구름많음강화 11.6℃
  • 흐림보은 12.6℃
  • 흐림금산 16.5℃
  • 흐림강진군 10.9℃
  • 흐림경주시 11.6℃
  • 구름많음거제 15.1℃
기상청 제공

동아시안컵-저력 보인 K리그 3인방 "우리도 해냈다는 자신감 생겨"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우승의 선봉장 역할을 했던 이재성(23·전북)· 김승대(24·포항)·이종호(23·전남) 등 K리그 3인방이 이번 대회 소득으로 자신감을 꼽았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동아시안컵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슈틸리케호는 7년 만에 정상을 밟아 한국의 통산 3번째 동아시안컵 우승에 성공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없이 K리그의 신예급 선수들이 주축이 돼 이룬 결과여서 더욱 뜻깊었다.

이재성은 "대표팀에서도 K리그 선수들이 해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또 어린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대회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회에 가기전에 (K리그 선수들이 주축이라)걱정이나 우려가 있었는데,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단합했던 선수들이었고 K리그에서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이었기에 믿었다"며 "그런 모습이 경기에 잘 나왔다"고 설명했다.

K리그 선수들 중에서도 이재성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2일 중국전(2-0 승)에서는 2골 모두에 관여했고, 5일 일본전에서는 경기 막판 조커로 투입돼 침체된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마지막 북한전에서도 상대 진영을 종횡무진 헤집고 다니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이재성은 지난 3월 대표팀에 처음 승선했다. 이제 A매치 7경기를 소화한 신예이지만 6개월여 만에 '에이스'로 우뚝 섰다.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34·은퇴)과 잉글랜드에서 활약 중인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을 섞어둔 것 같다는 찬사도 터져나왔다.

이재성은 "선수로서 둘을 닮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다"며 "아직까지 자세히 보면 보완할 점이 많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도 "가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잘 한 것 같고 자신감이 많이 생긴 상태다. 해외파가 합류하면 더 (경쟁)해야겠지만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종호도 "대표팀에 승선해 국제경기를 하고 오니 경험도 생기고,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일본이나 중국이나, 북한 모두 좋은 팀이고 자국을 대표해 대회를 참가했다. 그렇지만 우리가 열심히 준비했던 것이 잘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K리그에서 '광양 루니'로 불리는 이종호는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와 과감한 슈팅으로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중국전에서는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고 북한전에서는 오버헤드킥을 시도하는 등 실력을 뽐냈다.

꾸준히 대표팀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유럽파와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이종호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종호는 "유럽파와 경쟁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뒤처지지 않고 충분히 할 수 있다"며 "K리거의 힘을 좀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승대도 "유럽파가 경험도 많고 하다보니 K리그 선수들이 위축되거나 떨어지는 감이 있기는 하다"면서도 "이번에 다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비 뒷공간 침투 능력이 뛰어난 김승대는 '라인브레이커'라는 별명답게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중국전 선제골을 신고했다.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이에 김창복 북한 감독이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김승대를 지목하기도 했다.

김승대는 "무조건 이기고 싶다고 생각했다. 동료 선수들이 많이 도와줘 좋은 찬스도 왔고 칭찬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슈틸리케 감독에게)확실하게 보여주지는 못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많다"고 했다.

또 "뿌듯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생겼다. K리그에 돌아가서 그 모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해야할 것"이라며 "K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대표팀)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기회를 무조건 잡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자택 집회 “이건 선 넘었다”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경제적 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서 열린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총파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요구가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 삼성전자 노조는 내달 2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의 우수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성과 배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 노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수익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반도체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영덕군수 공천 논란 확산...김광열 “금권부정경선” vs 조주홍 “악의적 흑색선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경상북도 영덕군수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20∼21일 김광열·조주홍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했고 22일 조주홍 예비후보자의 공천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24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하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27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이 이의신청 등을 한 것은 맞고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은 24일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이의 신청 등을 하면서) 조주홍 예비후보자 본인 및 그 직계존속의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인 ‘금권부정경선’ 내용과 자료를 첨부했다”며, “(첨부)자료를 통해 올해 4월 8일 조 후보의 아버지 조○○가 지역 주민 80명에게 여행경비·식대·여행자보험 등 일체의 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아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행위와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수 자리를 돈으로 사려 하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변사 현장 출동해 변사자 금목걸이 절취한 검시관 벌금형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변사 현장에 출동해 변사자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검시 조사관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기호 판사는 27일 절도 혐의로 기소된 검시관 A(30대)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20일 오후 3시10분경 인천 남동구 만수동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B(50대)씨의 목에 걸려있던 30돈짜리 금목걸이(시가 20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공무원으로 변사 현장에서 사망자의 외표 검시를 통해 사인을 판별하고 수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맞고 있다. 최초 출동한 남동경찰서 형사가 촬영한 사진에는 B씨의 목에 금목걸이가 걸려있었지만 이후 과학수사대가 찍은 사진에서는 이 목걸이가 보이지 않으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빌라 인근에서 신고자의 진술을 청취하는 사이 B씨의 목에서 금목걸이를 빼내 자기 신발 안에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변사자 검시 업무를 수행하는 국가공무원으로서 고도의 직업윤리를 부담하고 있음에도 이를 위배해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 사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