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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두권 보다 더 치열한 5위 다툼...갈 길 바쁜 한화 상위팀들과 연이어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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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 주말 롯데(7위)와 SK(8위)가 자리바꿈한 것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순위 변동이 없었던 한 주였다.

하지만 2위 NC가 5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독주체제를 갖춘 것만 같았던 선두 삼성을 2경기반차로 다시 추격했다.

선두권 경쟁보다 더 치열한 5위 다툼에서는 KIA가 SK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한화와 1승씩을 주고받으며 5위 자리를 꿰찼다. 롯데는 4승1패 호성적으로 5위권 싸움에 새롭게 가세했다.

이번 주(25~30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갈 길 바쁜 한화가 상위권 팀들과 연이어 만난다. 한화로서는 5위권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주 7연패의 충격에서 겨우 벗어난 한화 이글스(55승58패)는 정신 차릴 틈도 없이 선두 삼성(69승43패)을 시작으로 2위 NC(65승2무44패), 3위 두산(61승49패)을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삼성에는 상대 전적에서 7승6패로 근소하게 앞서고는 있지만 최근 부실한 마운드가 삼성 강타선을 버텨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NC와 두산에는 상대전적에서도 열세다.

구세주로 떠오른 에스밀 로저스와 그나마 믿을 만한 선발 미치 탈보트가 한 차례씩 나설 수 있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자칫 5위 싸움에서 멀어질 수 있는 한화로서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5연승을 질주하며 2위 자리를 확고히 한 NC는 올 시즌 유독 약한 LG(50승1무63패)를 상대로 홈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이어 홈에서 한화와 2연전을 갖고 사직으로 건너가 롯데와의 낙동강 더비를 통해 선두 탈환을 노린다.

9경기째 도루를 추가하지 못하며 '30(37홈런)-30(29도루)-100(107타점)' 달성을 미뤄놓고 있는 에릭 테임즈가 이번에는 베이스를 훔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5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KIA(55승55패)는 SK(50승2무57패)와 kt(39승74패)를 상대로 원정 4연전을 치른다. KIA로서는 최소 3승1패를 거둬야만 승률 5할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을 수 있다. 올 시즌 4승10패로 크게 열세인 넥센(59승1무53패)을 상대로는 1승만 거둬도 성공이다.

3연승과 함께 7위에 오르며 멀어진 것만 같던 가을야구의 꿈을 다시 꾸게 된 롯데(53승60패)이지만 이번 주 일정은 산 넘어 산이다. 두산-넥센-NC는 어느 한 팀 쉬운 상대가 없다. 상대 또한 순위싸움에 혈안이 되어 있어 위기를 잘 극복해야 가을야구의 꿈을 계속 꿀 수 있다.

NC에 쫓기게 된 삼성은 껄끄러운 상대 한화를 상대하기 위해 대전 원정길에 오른다. 지난 16일 한화전 등판에서 4실점하며 패전 위기까지 갔던 알프레도 피가로가 자존심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올 시즌 승수쌓기에 대단히 협조적인 두산과 LG를 홈에서 상대한다.

두산은 1경기에 불과했던 2위와의 승차가 4경기반으로 벌어졌다. 더스틴 니퍼트의 부상 이탈과 불펜진의 난조로 향후 일정(롯데-삼성-한화)에 먹구름이 꼈다. 지금의 순위만 지켜도 선방이다.

3연패 중인 넥센은 최하위 kt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이후 부산(롯데), 광주(KIA)를 옮겨 다녀야 한다. 충격적인 한 주를 보낸 마무리 손승락(2블론 세이브, 2경기 ⅓이닝 4실점)의 멘탈 회복이 급선무다.

SK는 마땅한 돌파구가 없어 보인다. 마운드가 살아나니 방망이가 연신 헛돌았다. 지난주 팀 타율은 2할(0.201)을 겨우 맞췄다. LG와 kt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지 않으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지난 주말 넥센과의 2연전을 모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가져간 LG는 NC와 SK를 상대로 팀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주말 삼성과의 원정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일찌감치 리빌딩을 선언한데 대해 다시금 진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4할 승률을 목표로 하는 최하위 kt는 넥센, KIA, SK를 차례로 상대한다. 프로야구 흥행을 위해서라도 kt는 계속해서 상대에게 고춧가루를 뿌려야 한다.

◇주간 프로야구 일정

▲25~26일
KIA-SK (문학)
kt-넥센 (목동)
LG-NC (마산)
롯데-두산 (잠실)
삼성-한화 (이상 오후 6시30분·대전)

▲27~28일
 한화-NC (마산)
KIA-kt (수원)
두산-삼성 (대구)
SK-LG (잠실)
넥센-롯데 (이상 오후 6시30분·사직)

▲29~30일
 한화-두산 (잠실)
LG-삼성 (대구)
NC-롯데 (사직)
SK-kt (광주)
넥센-KIA (이상 오후 6시·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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