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4 (일)

  • 구름조금동두천 -0.5℃
  • 맑음강릉 2.4℃
  • 맑음서울 2.0℃
  • 구름많음대전 3.2℃
  • 맑음대구 4.0℃
  • 맑음울산 4.1℃
  • 구름많음광주 4.3℃
  • 맑음부산 5.9℃
  • 구름많음고창 4.3℃
  • 흐림제주 8.0℃
  • 맑음강화 1.5℃
  • 구름많음보은 1.8℃
  • 흐림금산 2.9℃
  • 구름많음강진군 5.1℃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K리그-'패배를 모르는' 성남-'주춤' 전북, 주말 빅뱅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좀처럼 패배를 모르는 성남FC와 최근 주춤한 전북 현대가 맞붙는다.

성남은 오는 3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으로 전북을 불러들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8라운드를 치른다.

성남은 지난 6월20일 광주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무려 11경기 동안 7승4무를 기록하며 K리그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11승11무5패(승점 44)로 리그 3위다. 2위 수원 삼성(승점 49)과의 격차는 5점에 불과하다.

기세를 탄 성남은 리그 최강팀으로 꼽히는 전북까지 넘을 태세다.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1패를 기록했지만, 최근 맞대결에서는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봉에는 황의조(24)가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10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다. K리그 클래식 소속 한국인 선수 중에서는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다.

물 오른 기량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도 다음 달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출전 명단에 황의조를 불러들였다. 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뒤 처음으로 치르는 경기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여전히 K리그 1위(17승5무5패·승점 56)를 달리고 있지만 분위기가 좋지 않다.

최근 정규리그 3경기에서 1승2패를 당했다. 지난 26일 안방에서 치른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닥공(닥치고공격)'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저조한 득점력이 가장 큰 고민이다. 전북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최근 4경기에서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더불어 4일 만에 경기를 치러야 하기에 체력 부담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전북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단 한 번도 연패에 빠진 적이 없다. 연패가 없었기에 수개월째 리그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성남전 역시 연패를 피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공산이 크다.

성남이 상승세를 이어 선두싸움에 가세할 지 아니면 전북이 분위기를 바꿔 1위 자리를 공고히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같은 날 포항스틸야드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이 격돌한다.

'축구명가'간 자존심 뿐만 아니라 K리그 막판 순위 결정을 위해 중요한 일전이다.

포항에는 선두권 싸움에 합류할 수 있을지 여부가 걸렸다. 포항은 승점 42점(11승9무7패)로 5위에 올라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가 각각 승점 39점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2위 수원 역시 승리가 절실하다. 선두 전북을 승점 7점차로 추격하고 있는 반면 3위 성남에는 5점차로 쫓기고 있다. 최소한 자리보전을 위해서라도 승점이 필요하다.

최근 분위기는 포항이 좋다. 포항은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최근 맞대결에서는 수원이 1-0으로 웃은 만큼 쉽사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4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FC서울은 제주 원정에 나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공격진이 뜨겁다. 연승을 달린 4경기에서 모두 10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월 합류한 아드리아노는 이적 후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최용수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 중이다.

제주는 설욕전에 나선다. 올 시즌 서울과의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기에 징크스를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나란히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와 전남 드래곤즈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만난다.

양 팀 모두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만큼 뜨거운 승부가 예고된다.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일정(29~30일)

▲29일(토)

인천-대전(인천축구전용경기장)
광주-울산(광주월드컵경기장)
부산-전남(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제주-서울(제주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7시)

▲30일(일)

성남-전북(오후 5시·탄천종합운동장)
포항-수원(오후 7시·포항스틸야드)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