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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동국 결승골' 힘입어 성남 꺾고 '선두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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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K리그 1강' 전북 현대에게 연패는 없었다. 상승세를 달리던 성남FC를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북은 오후 5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8라운드에서 이동국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승2패에 그쳤던 전북은 성남을 제압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2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0-1 패배 이 후 연패를 허용하지 않았다. 전북은 올 시즌 한 차례도 연패가 없다.

승점 59점(18승5무5패)으로 1위 수성에도 여유가 생겼다. 2위 수원 삼성(승점 49)과의 승점 차는 10점이다.

설욕에도 성공했다. 전북은 지난 5월31일 성남 원정에서 1-2로 역전패했지만 두 번의 패배는 없었다. 올 시즌 성남과의 상대전적은 2승1패다.

 '라이언 킹' 이동국은 자신이 가진 K리그 통산 최다득점 기록을 176골로 경신했다. 올 시즌 9호골로 리그 득점 공동 5위다.

성남은 11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지난 6월17일 전남전 패배(1-2) 이후 두 달 반만의 패배다.

11승11무6패(승점 44)로 리그 3위 자리는 유지했다. 다만 2위 수원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는 실패했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된 공격수 황의조는 수 차례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이날 전북은 공격 2선에만 무려 4명의 선수를 배치한 4-1-4-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이동국이 최전방을 맡고 이근호-이재성-루이스-한교원이 바로 아래 섰다.

이에 맞선 성남은 황의조를 필두로 한 4-2-3-1 전술을 들고나왔다. 허리진을 두텁게 해 전북의 공세를 봉쇄하려 애썼다.

경기 초반 치열한 미드필더 싸움이 전개된 가운데, 최근 분위기가 좋았던 성남이 먼저 우위를 점했다.

성남은 전반 14분 남준재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뛰어들어 머리에 맞췄으나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에 걸렸다. 이어진 전반 18분에도 레이나가 김성준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강한 왼발 슈팅을 때려냈지만 권순태를 뚫어내지 못했다.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하던 전북은 이동국이 전반 28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분위기 바꿨다. 이동국은 전반 29분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방에서는 권순태가 존재감을 이어갔다. 권순태는 전반 35분 황의조의 오른발 슈팅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나갔다.

후반 들어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전북은 후반 13분과 14분, 정훈과 레오나르도를 연이어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

레오나르도는 후반 16분 상대 왼쪽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드리블로 골키퍼까지 제친 뒤 노마크 찬스의 이동국에게 패스를 내줬다. 그러나 이동국의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며 전북은 아슬아슬한 1골차 리드를 이어갔다.

성남은 황의조를 앞세워 남은 시간 동점골 사냥에 나섰지만 번번히 찬스가 무산됐다. 황의조는 후반 25분 낮게 깔아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권순태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37분에는 마음먹고 감아찬 중거리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종료가 임박한 후반 45분 성남은 절호의 동점 기회를 잡았다. 정선호의 크로스가 뒷공간을 파고든 박용지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그러나 박용지가 지체없이 날린 슈팅은 또다시 골대를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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